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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텃밭 풍경

얼마전에 옮겨심은 고추 모종이 잘 자라고 있다. 뿌리를 펴서 심으니 확실히 뿌리 발아가 잘된 것 같다. 작년보다 자람이 빨라 보이니 말이다. 해안가라 바람이 많이 불어 고추대를 꽂아 놓고 줄을 탱탱하게 이어 그줄에다가 모종 묶음을 했다. 내가 좋아하는 양상추 모종으로 심은 것이 벌써 많이 컸다. 씨앗으로 심은 것들도 모두 발아를 해 서로 시샘을 하듯 잘 자라고 있다. 상추, 양상추 오이 모두 시차를 두고 심어 놓았으니 제법 오랫동안 수확하는 재미를 볼 것 같다. 요즘은 비가 적게 오는 탓에 거의 매일 물주기 작업을 한다. 며칠전에 심은 호박 모종이 지금까지 시들했다.

지리산과 연예인

지리산은 수도권과 아주 멀리 위치한 곳이어서 연예인과 조우하기가 참 어렵다. 세월과 함께 교통이 좋아지고 방송 프로그램이 다양해지니 새로운 곳을 소재로 선택되어지는 것 중의 한 곳이 지리산인것 같다. 공개바위를 매개체로 난 방송국 작가로부터 가이드 요청을 받고 여러번 안내역할을 했는데 그 그 프로그램이 무한지대 큐, 세상에 이런일이, 생방송 투데이등등 SBS, KBS 프로그램에 참여해본 모습들이다. 학교에서 특별 휴가를 내어 기꺼이 가이드 역할을 했는데 주 소재가 지리산 둘레길, 공개바위였으며 내가 얻은 것은 연예인분들의 모습을 가까이 직접 촬영할 수 있는 특혜가 있었다. 모두 옛날에 촬영해 놓은 것들을 한곳에 정리해 보았다. 세상에 이런일이 SBS 프로그램중 지리산 공개바위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 지리산..

황매산 나들이

2021년 5월 3일 황매산 철쭉 모습이다. 아직 만개한 상태는 아니며 이번주 토요일 이후의 모습이 더 아름다울것 같다. 사실 황매산은 영화, 연속극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철쭉 뿐 아니라 가을엔 억새밭도 절경을 이루며 주변의 환경을 친 자연적으로 잘 가꾸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오전 10시쯤 합천 쪽으로 도착했을 무렵 주차장 주변은 수많은 차량으로 거북이 운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토, 일요일엔 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리라. 어느 그리움 김용규 어스름 저 너머의 마음밭에 삭인 기억 타원을 그리다가 고와지던 그 볼이랑 살포시 우유빛으로 맑은샘을 만들더니 머리칼 비단결처럼 보드랍게 나풀리고 젖어서 윤이나는 그 눈빛 그 고움에 말갛게 눈시울 붉힌 서룬날의 설레임 산새알 집 김용규 ..

텃밭에 고추 모종 심다

엊그제 비가 내린후 텃밭에 고추 모종을 심었다. 사전에 고추 모종을 심을 땅에 미리 탄저병 약을 뿌린 후 심어서 올해는 탄저병에 대한 우려가 적을 것이라 여겨진다. 고추 모종은 뭉쳐진 뿌리 부분의 흙을 털어내고 뿌리를 조금 풀어낸 다음 심으면 뿌리의 착근이 빨라진다고 하여 모종 하나씩 일일이 털어내어서 심어 보았다. 비가 내린 후라서 그런지 텃밭의 잎 채소들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고성 폭포암

경남 고성군 동해면 폭포암에 폭포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놓여 있다해서 다시 한번 고성 폭포암을 찾았다. 출렁다리로 해서 약 두시간 거리의 구절산 등산을 했다. 폭포암은 해발 559m의 구절산 끝자락에 자리 잡은 작은 암자로 출렁다리는 구절폭포를 관통해 기존 등산로를 잇는다. 35m 길이 교량에 31m 덱로드도 갖췄다. 발 아래로 바다와 들녘을 품은 비경이 압권이다.

텃밭 농사의 이모저모

한달전부터 텃밭에 퇴비를 뿌리고 흙을 파 일군 후 탄저병 가루약을 흙에 뿌려 다시 뒤섞은 다음 비닐 씌우기 작업을 했다. 몇년동안 고추 농사를 지어 보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고추가 잘 자라다가 나중엔 꼭 고추가 물러지거나 거뭇해지는 병 때문에 고추 수확에 문제가 많았는데 올해는 사전에 전문가에게 문의한 결과 사전에 흙에 탄저병 약을 뿌린 후 섞은 다음 비닐 씌우기를 하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단다. 고추 모종도 튼튼한 것으로 심어 볼련다. 너무 일찍 심어 놓으면 냉해 피해가 있을 까 싶어 아직까지 고추 모종 심기를 미룬 상태다. 가지 모종도 심어 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양상추 모종이 있길래 씨앗 파종도 하고 모종 심기도 했다. 방울 토마토 모종도 몇 그루 심어 놓았다. 콩의 새싹이 나고 있다. 작은 텃밭..

봄 텃밭

약 한달전부터 텃밭 농사 준비를 하고 있다. 퇴비를 뿌리고 그우에다가 다시 밑 비료인 복합비료도 뿌린 다음 땅을 뒤젹여 놓았다. 그 사이 두번이나 촉촉하게 비가 내렸으니 흙과 함께 잘 후숙이 되어 있다. 큰 이랑마다 콩, 신선초, 상추등을 이미 심어 놓았고 며칠 후엔 고추를 심을 예정이다. 그동안 여러번 고추 농사를 지어 보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탄저병 문제때문에 수확이 적었었다. 올해는 탄저변 예방 약을 구입하여 땅에 뿌린 다음 고추를 심을 예정이다. 또 하나 고추 모종을 땅에 심기전 모종의 뿌리 정리를 한 다음 심어야 뿌리 발육이 튼튼하다는 정보를 얻었는데 그대로 시행을 해 볼 예정이다. 퇴비를 뿌린 다음 다시 흙을 일구고 또다시 흙을 뒤섞여 놓았다. 퇴비와 흙이 후숙이 되게 하기 위함이다.

거대한 연리목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엄천강변에 거대한 느티나무 연리목이 존재한다.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한데 붙어 마치 한그루의 나무인것처럼 붙어 있는 귀한 연리목이 되어 있다. 6,70년대엔 엄천 골짜기 사람들이 이용한 큰 시장이 형성되었던 곳이며 이웃엔 왕산, 구형왕릉이 존재한다. 연 리 목 김용규 옷깃을 스치다가 인연이 된 정령일까 그토록 아픈생채기 잔주름에 삭혀놓고 천년을 함께살자며 그리움을 보듬었구나 당신이 내가되고 나의 혼이 당신이되는 아린혼에 잎을틔우고 가슴으로 꽃이되게 번뇌와 찬 설한풍을 견딜 옷깃 더 여미어라 하늘하고 땅위에서 비익조(比翼鳥)되고 연리(連理)되어 가여운 외로움까지 참고 견딘 축복이여 영원한 생명의 연인 사랑으로 꽃이되거라

◆자유게시판 2021.04.02

대금산의 진달래

2021년 3월 24일 현재 대금산의 진달래는 절반정도 피어 있었다. 4월 초가 되어야 활짝 핀 진달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 남부지방에서는 진달래보다 참꽃나무란 이름에 더 친숙하다. 가난하던 시절에는 진달래가 필 즈음이면 대체로 먹을 양식이 떨어져 배고픔이 일상일 때이다. 굶주린 아이들은 진달래꽃을 따먹으며 허기를 달랬으므로 진짜 꽃이란 의미로 참꽃이란 이름을 자연스럽게 붙였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으로 안겨보는 재미도 요즘은 쏠쏠하다.

공곶이의 봄

거제시 예구마을 끝머리에는 공곶이로 가는 입구가 있고, 이곳을 지나 수려한 나무 사이를 20분 정도 걷다 보면 약 45,000평의 농원인 공곶이가 나온다. 이곳은 지형이 궁둥이처럼 튀어나왔다고 해서 '공곶이'라고 불리는 계단식 다랭이 농원으로, 수선화와 동백나무 등 50여 종의 나무와 꽃이 심겨 있다. 공곶이 아래에 있는 몽돌해변에서는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에는 이곳에 심은 수선화가 만개해 더욱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영화 ‘종려나무 숲’의 촬영지이며, 거제시가 지정한 ‘추천명소 8경’ 중 한 곳이기도 하다. 관광 도보 코스로 예구마을-공곶이-서이말등대를 연결하는 10km 둘레길이 형성돼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봄의 향기

봄비가 살포시 내린 이후의 봄꽃 잎이 참 아름답다. 빗물을 살 짝 머금은 그 모습이 더 어여쁜 청초함을 만들어 내니까! 대 화 김용규 가만히 그냥살다가 더 그립게 산다는 뜻은 사르르 삶의 끈을 부드럽게 빗질하여 귀열고 마음자리를 무늬곱게 다듬는 거다 어룽진 기쁨으로 마음의 문을 활짝열어 정을얹고 다독여서 서러움이 삭여질 때 빛 떨기 더듬어가며 별의 씨앗 틔우는 거다 가끔은 곁에 있는 어린이처럼 되어보면 눈높이 그 키만큼 빼꼼스레 눈빛으로도 사알살 얽힌실타래 곱게곱게 풀리는 거다

◆자유게시판 2021.03.21

텃밭 농사 준비

봄이 되었으니 이제부터 농사준비에 들어갔다. 퇴비가 공급되기를 기다려 텃밭의 김을 매고 그 위에 퇴비를 듬뿍 뿌리는 작업에 착수를 한 것이다. 며칠 후에 비가 내린다고 하니 그전에 퇴비를 뿌려 놓고 밑 비료인 복합비료를 조금 뿌려 주면 완전한 사전 작업이 되는 셈이다. 후엔 삽으로 땅을 조금씩 일궈 놓으면 퇴비가 땅 속으로 스며 조금씩 녹아줘야 기름진 딸이 된다. 비가 내린 후 다음날 퇴비와 비료, 흙을 괭이로 뒤섞었다. 이렇게 한 다음 한 열흘 후에 이곳에 작물을 심으면 된다.

구례 산동의 산수유 마을

지리산 아래 구례 산수유마을의 유산은 척박한 땅에 농사짓기가 힘들어서 시작한 것이 효시가 되었지만 매년 봄의 전령사로서 지리산의 상춘객을 모으고 있다. 해발 400m에 위치한 구례군 산동면 위안월계 산수유마을은 매년 3월이면 노란 산수유로 만발한다. 백두대간 만복대의 물줄기 산동정수장은 2010년 전국 최우수 수질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생수공장, 게르마늄이 함유된 지리산 온천 암반수와 최고 수질의 물 고장이다. 이 곳에 나는 산수유는 전국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9월의 햇살과 일조 조건은 전국 최고 우량 산수유를 만들어내고 있다. 산촌생태마을인 산수유마을은 봄에는 산수유 축제, 여름에는 수락폭포, 가을에는 산수유 열매 축제가 있으며 겨울에는 만복대의 설경을 함께 갖춘 여행테라피에 최고의 휴식을 준다...

섬진강가의 화계장터

화개장터는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구례군 ・ 광양시의 접경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 속한다. 지리산 화개천이 섬진강으로 류하는 지점인 이곳은 조선 시대부터 전라도 ・ 경상도 사람들이 모여 농산물과 해산물을 교환하는 장터가 형성됐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 후에도 매달 오일장이 유지되다가 6・25전쟁 후 지리산 일대 빨치산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쇠락했다. 화개장터는 하동군청이 주관해 1997년부터 4년에 걸쳐 복원한 것으로서 2001년 상설 관광형 시장으로 개장한 뒤 관광 명소가 되었다. 2020년 여름 이곳 화계장터는 많은 수해를 입었으나 지금은 이전보다 오히려 더 세련되게 정비를 하여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봄나들이 풍경

능포동 조각공원에서 출발하여 양지암 등대 방향으로 산 능선길에는 봄이 완연하게 무르익어 있다. 며칠 있으면 이제 벚꽃도 만발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수선화,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었다. 잘 가꾸고 정비 해 놓은 조각공원을 중심으로 산책 코스가 아주 멋지다. 기 쁨 김용규 스치는 저 인연들 시나브로 추스리고 숨쉬며 움직이고 사는 법을 보듬으면 넉넉한 내 삶안에서 느긋하게 빛을 쫀다 저 바다를 곱게 볼수 있다는 기쁨으로 산바람 내맘안을 간질이는 느낌 일렁일 때 산다는 설레임으로 또 하루를 사랑할련다 어느 그리움 김용규 어스름 저 너머의 마음밭에 삭인 기억 타원을 그리다가 고와지던 그 볼이랑 살포시 우유빛으로 맑은샘을 만들더니 머리칼 비단결처럼 보드랍게 나풀리고 젖어서 윤이나는 그 눈빛 그 고움에 말갛게 ..

부산 구포시장 나들이

부산으로 상문을 마치고 오던길에 낙동강가에 위치한 구포시장엘 들렀다. 역사와 전통이 깃든 구포시장은 이름 그대로 다양한 구경거리가 즐비했는데 먹거리 중심으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봄이 무르익을 무렵 구포시장의 낙동강가엔 다양한 봄꽃이 풍성해질 것이다. 그때 다시 한번 이곳을 찾으리라. 구포 시장(龜浦市場)은 구포장이라고 불리던 조선 후기 오일장인 장시(場市)로부터 발달해 왔다. 구포 지역은 교통의 요지이자 물화의 집산지였다. 경상북도의 낙동강 상류까지 연결되어 다양한 생산물이 교환되는 상품 거래의 중심지로 상업이 일찍부터 발달되었다. 도시 철도 2호선이 개통되고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과 화명동 등지의 발달에 따라 구포 시장이 발달되었다. 2004년에 ‘정이 있는 구포시장’이 형성되면서 구포 시장이 함께..

사근산성(함양 수동)을 찾아

사근산성이 자리한 원평리에는 이전에 사근역원(沙斤驛院)이 있었기에 사근산성이라고 불린다. 산성은 해발 443m 연화산(蓮花山)의 능선을 돌로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연화산은 경상남도 산청에서 거창으로 향하는 3번국도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라북도 남원으로 통하는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방면과 전라북도 장수로 통하는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방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요충지이다. 영남과 호남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의 요충지에 입지하였을 뿐 아니라, 동·남·서쪽의 세 방향이 남강(南江)을 끼고 절벽을 이룬 천연의 요새로, 남해를 통해 호남의 곡창지대로 들어오는 왜구의 침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였다. 산성은 1380년(우왕 6)에 영남지방을 휩쓴 왜구들에게 삼도원수 배극렴(裵克廉)과 감무 장군철(張..

옥화마을에 아름다운 연리목

거제 옥화마을에 아름다운 연리목 한그루가 있다. 느티나무와 또 다른 느티나무, 송악이 한 나무처럼 붙어 있는 연리목이 마을 어귀에 존재한다. 나무가 자라면서 서로 너무 가까이 자라면서 성장한 줄기가 맞닿아 한나무 줄기로 합쳐져 자라는 현상을 말한다. 연리목은 나무 줄기가 연결된 현상으로 모두 희귀한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서로 접붙이기가 가능한 나무끼리 연리가 가능하게 된다. 연리목(連理木)은 두 남녀의 지극한 사랑에 비유되어 사랑나무로 불리기도 한다 연 리 목 김용규 옷깃을 스치다가 인연이 된 정령일까 그토록 아픈생채기 잔주름에 삭혀놓고 천년을 함께살자며 그리움을 보듬었구나 당신이 내가되고 나의 혼이 당신이되는 아린혼에 잎을틔우고 가슴으로 꽃이되게 번뇌와 찬 설한풍을 견딜 옷깃 더 여미어라 하늘하고 땅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