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나들이 279

댑싸리 축제 현장(의령군 지정면)

2024년 10월 22일날의 의령군 지정면의 댑싸리 공원 현장을 찾았다.  축제는 이미 끝났지만 댑싸리와 핑크뮬리가 만들어 내는 황홀한 가을의 색깔이 진하게 진동하고 있었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라 사람들의 모습이 적었으나 남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기강나루 부근이라 강이 만들어낸 넓은 지역에 아름다운 공원 조정을 하여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 곳은 기강나루터라 하여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에 있는 임진왜란 때 곽재우장군의 전승지이다.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의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기강(岐江)이라 하는데 일명 거름강이라고도 불린다. 기강나루는 예전에 창녕 남지읍으로 나룻배를 타고 이동하던 주요 나루터 역할을 했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장군의 첫 전승..

백두산탐방(탐방 이모저모)

여행을 좋아했으면서도 여태까지 놓친 코스가 백두산이었다. 벼르던 차에 패키지 상품이 있어서 3박 4일 일정으로 백두산 탐방을 하게 되었다. 말로만 들어 왔던 간도, 연변, 용정, 백두산 천지의 괴물, 온천물로 익힌 계란, 만주 벌판, 우리 독립군분들의  혼이 어린곳을 직접 가 볼수 있다는 것 자체가 흥분이 되었던게 사실이다. 진주에서 인천까지 가는 공항버스를 타고 시간에 맞춰 동행하는 분들과 인천공항에서 조우를 했고 중국국적의 항공편으로 연길까지 직행했고 그곳에서 다시 두어시간 이동하여 백두산 가까운곳의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일찍 백두산 탐방에 나섰다. 백두산은 여러번의 화산 폭발로 반경 수백km까지 광활한 평지를 만들어졌으며 불모지였던 땅에 우리 민족들이 이주를 하여 개척을 하였으나 아..

백두산 탐방(금강대협곡)

백두산 관광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가 금강 대 협곡이다. 이 협곡은 백두산 천지가 용암을 분출할 때 만들어진 V자 형태의 협곡인데 화산 폭발 시 화산 용암과 모래들이 침식되어 이루어진 자연 풍경이며, 장백산 원시 산림에서 나온 계곡이다. 용암층에는 대량의 동물 화석과 식물 화석들이 있어, 생태 시기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협곡의 길이가 70km로, 폭의 넓이는 100m~200m에 달하고 높이는 80m~100m에 달하며, 그 경관이 10km까지나 되고 동양의 그랜드캐니언이라고 불린다.   최근 300여 년 동안 3차례의 분출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화산암-현무암 대지, 경사진 현무암 고원 등이 형성되었는데 이는 화산 분출 전후의 백두산이 빽빽한 삼림이었음을 증명한다. 여러 광물질이 함유된 화산재는 비옥한 ..

백두산 탐방(백두산 오르기)

3박4일 일정(패키지 여행)으로 백두산 탐방에 나섰다. 우리 일행은 이틀동안 두곳의 백두산 오르는 코스를 선택해  한곳을 묵표로 했지만 느낌이 많이 다는 백두산 탐방을 했다. 첫날은 전날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천지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이란 기우와는 달리 안개속의 백두산 천지 감상을 멋지게 할 수 있었고 다음날 또다시 다른 코스로 산엘 올랐는데 맑은 깨끗한 천지를 볼수 있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멋진 천지를 볼 수 있다는데, 변화무쌍한 백두산 날씨에 천지 구경을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들 했다.    백두산을 오르는 소형 버스들, 구불구불한 도로를 그것도 여러번 갈아타서 백두산 정상까지 갈 수 있었다. 몸이 불편한 사람들은 저 가마를 타고 천지 구경을 할 수 있다. 목책 너머가 ..

백두산탐방(백두산 주변풍경)

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에 있는 화산이다. 중국에서는 창바이산이라 불린다. 한민족에게는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 왔으며, 환웅이 무리 3,000명을 이끌고 제사를 열었다는 태백산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높이는 2,744m로,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머리가 1년 중 8개월이 눈으로 덮여 있는데다가 흰색의 부석(浮石)들이 얹혀져 있어서 흰머리산이라는 뜻으로 백두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백두산의 최고봉은 장군봉이다.2,500m 이상 봉우리는 16개로 향도봉, 쌍무지개봉, 청석봉, 백운봉, 차일봉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대각봉, 녹명봉, 천문봉, 망천후 등 2,500m 미만인 봉우리도 여럿 있다. 정상에는 칼데라 호인 천지가 있다.백두산부터 지리산(智異山)까지 이르는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기본 산줄기로서 모든 산들..

백두산탐방(가곡 선구자 본고장)

〈선구자〉(先驅者)는 윤해영작시, 조두남 작곡의 가곡이다.조두남이 술회하기로는, 그가 북간도에 머물 때에 함경도 사람 윤해영의 요청을 1933년에 받았고, 한참 뒤에 조두남이 이 곡을 작곡했다. 가사는 《용정의 노래》라는 제목이 붙어 있었으며, 내용은 룽징을 배경으로 한다. 제2절과 제3절의 내용은 추후에 변경되었다.2000년대 들어와 작사자 윤해영과 작곡자 조두남의 친일행적이 재조명되면서, 가사 중의 선구자는 독립군이 아닌 만주국의 일꾼이라는 논란이 있다.반대로 윤해영은 친일 시인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선구자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 소리 들릴때뜻깊은 용문교에..

백두산탐방(연변 시골모습)

간도는 압록강 상류와 두만강 북쪽의 조선인 거주 지역을 일컫는 말로, 간도의 범위에 관하여는 여러 이견이 있다. 일반적으로 간도라 하면 현재의 연변 조선족 자치주 지역을 가리키며, 두만강 북쪽인 연변 지역을 '북간도'(또는 '동간도'), 그 서쪽인 압록강 북쪽 지역을 '서간도'라 부르기도 한다.간도는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사이섬(사잇섬)으로, 그 어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그 가운데 '사잇섬'이란 말 뜻에 비추어 '간도'가 본래는 압록강과 두만강의 하중도(河中島)를 가리키는 말이었다가 두 강의 북안(北岸)을 가리키는 말로 그 의미가 확장·변형된 것이라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19세기 말, 조선과 청나라가 백두산정계비에 쓰여진 "토문(土門)"을 서로 달리 해석하면서 이 지역(동간도)에 대한 귀속 문..

백두산 탐방(백두산 맛집 기행)

해외 여행을 하면 대부분 호텔에서 뷔페 음식이 주류이다. 우리 일행 역시 호텔에서는 뷔페 중심의 식사가 많았으나 간간히 현지인 중심의 맛집 식사를 했는데 연변 냉면, 백두산 송이버섯, 현지식 양고기 고치구이등의 색다른 느낌의 백두산 맛을 음미해보는 백두산 여행이었다. 연변에서 맛본 냉면, 면발이 굵고 졸깃했으며 맛은 한국 맛집 냉면과 비슷했다. 연변 조선족분들이한국 식당에서 많이 일했던 사람이 많아 한국과 비슷한 맛을 내었다고 여겨진다. 연변이름으로 뭐라 했는데 우리 중국식당에서 많이 먹어보는 탕수육 맛이었지만 식감이 바삭하면서도 훨씬 부드러운 느낌의 맛이었다. 백두산 여행의 최고 하일라이트 맛집 탐방 백두산 부근에 많이 서식하는 산천어 회 산천어 매운탕! 백두산 송이버섯, 백두산에서는 송이 버섯이 많이..

백두산 탐방(연변의 한글 간판들)

백두산 탐방을 하면서 연길, 용정, 이도백하등 크고 작은 연변의 도시들을 함께 구경하게 되었는데 어디를 가나 이곳이 중국땅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한글 간판들이 즐비했다.   연변은 동북부 지역 지린성의 자치주. 중국 내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자치주 전체 인구의 38%를 조선족이 차지하고 있다. 연변지역은 조선시대 후기부터 조선족이 이주하여 개척한 곳으로 일제시대에는 독립운동의 근거지이기도 했다.  1945년 8월 20일 소련군과 동북항일연군은 간도 임시정부를 수립했으나, 그해 11월 중국공산당은 간도 임시정부를 해산시키고 '연변행정독찰 전원공사'를 설치했고, 1948년 3월 연변전구를 창립했다. 그후 1952년 9월 3일 연변전구가 철폐되고 '연변조선족자치구'가 설립되..

백두산 탐방(장백폭포)

백두산 탐방 이틀째 우리 일행은 백두산의 신비하면서 거대한  장백폭포 탐방에 나섰다.   장백폭포는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비룡 폭포라고 불러왔다. 천지 북쪽의 천문봉과 용문봉 사이에서 흘러내린 물이 68m 높이의 장대한 폭포를 이루어 수직 암벽을 때리면서 힘차게 떨어진다. 이 물이 바로 송화강의 원류이다. 북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겨울에도 완전히 얼지 않고 계속 흘러내리는 이 폭포는 천지와 함께 북파 코스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반기는 건 폭포가 아니라 온천 달걀이다. 여기서부터 폭포까지는 1km 떨어져 있는데, 수십 군데에서 온천수가 솟아나는 취룡 온천군(聚龙温泉群)이 펼쳐져 있어 땅 밑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온도가 가장 높은 온..

백두산 탐방(천지풍경)

2024년 9월 26,27일 이틀 연속 두 코스로 백두산 천지 탐방을 했다. 3박 4일 일정으로 백두산 패키지 여행을 했는데 백두산 자체가 워낙 고지대인지라 날씨가 변화무쌍하며 1년에 한달 정도 맑은 상태라 하며 맑은 상태의 천지 풍경을 구경한다는게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가능하다고들 한다. 하지만 내가 처음으로 백두산 탐방을 했는데 이틀 연속 천지 구경을 마음껏  했으며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가득히 담아 왔으니 나는 천운의 존재이던가! 불과 열흘 전에 백두산에 눈이 내렸다 한다.    백두산의 천지 호수면 해발 2,190m, 면적 9.165㎢, 둘레 14.4㎞, 평균너비 1.975㎞, 최대너비 3.550㎞, 평균수심 213.3m, 최대깊이 384m이다. 화산활동에 의해 백두산 화구가 함몰된 후 융설수·우..

꽃무릇 가득한 함양 상림 나들이

추석날 상림 구경을 했다. 연꽃, 꽃무릇이 상림 탐방의 중요 포인트였다. 지난번보다 상림 운동장 둘레까지 맨발걷기 코스를 만들어 놓아  숲속에서 최적의 맨발걷기를 할 수 있게 해 놓은 흔적들이 멋지게 느껴져 왔다.  10월 초부터 이곳에서 산삼축제가 개최될 것이다. 하지만 상림 숲 속에서 잘 피어나고 있는 꽃 무릇은 지금이 절정이었다.  이번주 토, 일엔 꽃 무릇이 더 화려하게 수를 놓으리라 여겨진다.   꽃 무 릇                                                 김용규가을이 빗질해낸 양귀비의 화신이여말갛게 자지러질 처녀치마의 고움이여그렇듯 가슴으로만 소리담는 저 숫내음또아리 여민잎에 사알사알 꽃살 트이고저 빨강 사무치도록 소름돋는 가여림에살며시 볼을 붉히며 햇살하날..

함안 연꽃테마파크의 여름

함안 연꽃 테마파크는 옛 가야 지구의 천연 늪지를 활용해 만든 자연 친화적인 테마공원이다. 공원의 탄생 배경에는 700여 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야기가 있다. 2009년 5월 함안 성산산성(사적 제67호)에서 연꽃 씨앗이 출토되었는데, 연꽃 씨앗은 연대 추정 상 700여 년 전 고려 시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듬해 2010년에 함안박물관에서 파종한 씨앗이 꽃을 피우는 기염을 토하며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함안군은 이 연꽃의 이름을 아라가야라는 함안 역사에서 따와 ‘아라홍련’이라 지었다. 그리고 아라홍련의 부활을 기념해 연꽃을 주제로 한 공원을 조성한 것이 바로 함안 연꽃 테마파크다. 연꽃 주제 공원답게 홍련, 백련, 수련, 가시 연까지 다양한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함안에서만 볼 수 ..

산청 방목리 카페(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곳!)

산청군 원지에서 가까운 방목리 카페 탐방을 했다. 산 중턱에 위치한 방목리 카페는 카페에 도착하자마자 시원한 경호강 물줄기가 눈에 확 들어오며 넓게 펼쳐지는 풍경이 장관이었다.   산청군 방목리 카페는 지리산 자락 중턱에 자리 잡고 있어 사계절 변하는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차 한잔할 수 있는 카페다. 입구 돌계단을 올라가면 한옥 카페가 있고, 멋진 통유리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카페 내부는 심플한 화이트와 우드 톤으로 깔끔하게 꾸며놓았다. 천사 날개 포토존이 있으며 주차장이 넓게 잘 꾸며져 있어 주차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주변에 청학동, 산청 수선사, 남사 예담촌 등이 인접해 있어 함께  둘러 보아도 무방하며 특히 여름철 피서지로 최고..

함양 농월정 풍경

비가 내린 다음날 안의의 농월정을 찾았다.  여름이 되면 수많은 피서객들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농월정은 경남 함양군 안의면 월림리의 화림동 계곡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팔작지붕 양식의 2층 누각이며, 안의면에서 육십령으로 향하는 국도26호선을 타고 도로를 따라 4㎞가량을 오르면 화림동 계곡 맞은 편 월연암 위에 있다.   1899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건립되었으나  2003년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소실되었고, 2015년 함양군에서 기록사진과 도면 등을 바탕으로 옛 모습대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복원하였다. 농월정 앞에는 ‘화림동 월연암(花林洞 月淵岩)’, 정자 옆에는 ‘지족당장구지소(知足堂杖屨之所)’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다.   자연 암반 위에 원재의 형태를 잘 살..

합천 작약꽃 구경

합천의 황강변의 핫들생태공원에 합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약 6천 평의 작약 재배단지에 지금 작약꽃이 무르익고 있다.핫들생태공원 주변에는 합천 황강이 흐르고 있다. 일요일이고 축제기간이어서인지 넓은 주차장엔 차량들로 가득가득했다. 넓은 곳에 작약꽃밭을 만들어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물해 주는데, 이는 황강이 만들어 낸 합천만의 특혜일 것이다.  이웃에는 유채꽃밭도 조성되어 있고 시원한  황강물이 흐르는 풍경은 5월을  한층 더 싱그러움게 했다.

하동 레일 바이크 즐기기

하동군 북천면에서 양귀비 꽃 축제가 열린다. 해마다 이곳에서 양귀비 축제외에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는데 이곳에서는 꽃 구경보다 가족끼리 나들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 체험이 더 인기를 모으고 있다. 1인당 11000원이며  2인용과 4인용 레일바이크가 있는데 처음엔 북촌 역에서  옛날 기차로  양보역까지 이동하여  그 곳에서 레일 바이크를 타고 북촌역으로 돌아오는 체험인데 이곳의 특징은 지형적으로 약간의 경사를 이룬 레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코스가 자동으로 굴러가는 레일바이크이다. 여타 다른곳의 레일 바이크는 페달을 밟는다고 엄청난 힘을 쏟아내야 하지만 하동 레일 바이크는 80% 정도 완전 자동으로 굴러가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질 때에 한사람이 브레이크 조절만 하면 ..

전북 고창읍성 탐방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왜침을 막기 위하여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하는 이 성은 나주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호남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서 국난호국을 위한 국방 관련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 1965년 4월 1일 사적으로 지정된 이 성의 둘레는 1,684m 높이가 4~6m, 면적은 50,172평으로 동, 서, 북문과 3개소의 옹성 6개의 치성을 비롯하여 성 밖의 해자 등 전략적 요충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성내에는 동헌, 객사 등 22동의 관아건물과 2지 4천이 있었으나 전화로 소진되고 성곽과 공북루만 남아있던 것을 1976년부터 옛 모습대로 복원해 오고 있다. * 축성 목적 산성은 성과 연결이 잘 되는 곳에 축성하게 되는데, ..

환상의 고창 청보리밭

고창의 유명 명소인 청보리밭 구경을 했다.  고창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고향이며, 고창군 전체가 편안한 분위기와 아늑함을 안겨주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청보리 축제기간이어서인지 수많은 인파들이 여기저기에서 카메라 촬영을 하고  환상적이면서  목가적 풍경에 모두들 감탄의 연발이었다. 고창은 서해안 가까이에 있으며  멀리서  고창 방문을 한다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 지구, 고창 읍성과 함께 청보리 농원 탐방을 한다면 힐링이 저절로 되는 멋진 여행지가 될 것이다. 고창의 청보리 농원에서 유명한 도깨비, 연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유채꽃이 만발할 시기를 잘 택한다면 청보리밭 한 곳으로도 쉽게 만족할만한  멋진 곳이었다.

창녕 영산 연지못의 벚꽃

3월 30일 현재 창녕 영산면 소재지에 있는 연지못의 벚꽃 탐방을 했다. 지금 벚꽃이 절정에 달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이웃의 만년교 구경과 함께 여행지로 꼭 추천해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연못 둘레를 따라 잘 가꾸어진 수양 벚꽃이 하이얀 색, 연분홍으로 황홀하게 한다. 깜찍하게 아름다운 곳이다. 창녕의 연지못은 선조들이 영산 고을의 화재를 예방하고 농사에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이다. 그 모양이 벼루 모양을 닮았다 해서 연지(硯池)라 불렸으며 영산 호국공원과 인접하여 있다. 연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들이 떠 있어 아름답고 그중 가장 큰 섬 두 개는 다리로 연결돼 있어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 볼 수 있다. 연못을 공원화하여 해마다 유등제가 열리고 있으며 놀이터와 운동기구, 건강 지압..

영산 만년교의 벚꽃(창녕)

벚꽃의 계절이 되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창녕 영산면의 만년교 벚꽃 구경을 했다. 부곡 온천과도 가까운 영산면 소재지에 위치한 만년교는 특이한 아름다움에 버금가는 수양 벚꽃이 수많은 사진 작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창녕 영산의 만년교는 보물 제564호. 홍예 너비 110㎝, 높이 500㎝, 다리 너비 450㎝. 남천에 가설된 다리이므로 남천교라고도 한다. 석교비에 의하면 이 다리는 1780년(정조 4) 석수 백진기가 축조했으며, 1892년(고종 29) 현감 신관조가 석수 김내경을 시켜 중수했다고 한다. 마을을 끼고 흐르는 하천 양쪽의 자연암반 위에 화강석으로 반원형의 홍예를 구축하고, 그 위에 둥근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다음 맨 위에 흙을 깔아 길을..

남해 다랭이 마을의 봄

남해 다랭이 마을의 유채꽃 구경을 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남해의 바다를 끼고 경사지고 좁은 곳에서 일구어 낸 다랭이 논이 이색적이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3월 27일 현재 남해 다랭이 마을엔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었는데 이번주 토, 일엔 더더욱 화려해 지리라. 다랭이 논으로 유명한 곳은 가천마을인데 가천마을의 옛 이름은 간천(間川)이었으나 조선 중기에 이르러 갈대가 많은 냇가에 자리 잡고 있다 해서 가천(加川)으로 바뀌었다. '다랑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 따위에 있는 계단식의 좁고 긴 논배미'라고 설명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 '다랭이' 또는 '달뱅이'라고 불린다. 다랭이마을은 손바닥만 한 논이 언덕 위에서부터 마을을 둘러싸고 바다까지 이어진다. 정확히..

광양 매화마을의 봄

지리산 자락을 수놓으며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섬진마을이 있다.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 또는 하얀 꽃구름이 골짜기에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룬다. 매실은 다른 꽃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꽃이 피는데 매화나무 집단재배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청매실농원에는 1930년경 율산 김오천선생이 심은 70년생 고목 수백 그루를 포함하여 매화나무 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매실 식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전통옹기 2,000 여기가 농원 뒷편 왕대숲과 함께 분위기를 돋운다. 또, 섬진마을에서는 매화꽃 피는 3월마다 "매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3월 17일까지 매화 축제가 열리는데 예년과 다른점은 입장료 5000원이 필요하며 대신 입장료로 인근에..

보석 가득한 합천 매화산

매화산은 가야산국립공원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바위산으로 기기묘묘하게 솟아난 바위 봉우리들이 마치 천개의 불상이 앉아있는 모습이라고 하여 천불산이라고도 하는데 만발한 매화같다 하여 매화산이라고 하며 합천 해인사와도 아주 가까운 곳이다. 예전에 등산을 하노라면 매화산의 중턱의 평범한 길로 등산을 했지만 지금은 산 능선의 바윗길로 철제 사다리를 요소요소에 설치해 놓아 매화산의 보석같은 아름다움을 눈이 호강하는 특혜를 맛볼수 있게 되었다. 20년 전에 탐방을 해 보았던 곳인데 옛날 기억은 아물하고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던 이유는 산 능선에다 잘 정비 해 놓은 등산로 덕택에 매화산의 신비한 모습들을 잘 포착 할 수 있어서라고 단정해 본다. 청량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점심시간 포함 느긋하게 걸어 약 4-5시간소요되..

함양 상림공원의 여름풍경

상림의 원래 이름은 대관림이었으며 천연기념물 154호로 지정되어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해마다 산삼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끼 공원을 멋지게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시원함과 청량함을 함께 선사해주고 있고 숲 속길에 마사토를 깔아 맨발걷기의 천국으로 만들어 놓았다. 멀리 거제 손님들을 모시고 상림 가이드를 한 현장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기록으로 남겨 보았다.. 계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상림 공원은 신라말기 함양 태수로 있던 최치원 선생이 위천수 물길을 바로 잡아 수해로부터 지금의 함양읍과 한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대한 인공림을 만든 것이 지금의 상림이며 천여년이 지난 지금에야 더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는데 최치원 선생의 선각자적인 지혜에 많은 감..

남해 독일마을 풍경

한국 경제가 어려웠던 1960~1970년대에 남자들은 광부로, 여자들은 간호사로 파견되어 독일 땅을 밟았다. 한국은 이들을 독일로 보내는 조건으로 차관을 제공받았고 이는 한국 경제를 성장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남해 독일 마을은 경제 발전에 헌신한 독일 교포들이 고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터전을 제공하고, 이국적인 독일 문화를 체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부터 조성한 곳이다. 남해의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에 지어진 수십 채의 예쁜 독일식 주택은 그 자체로 훌륭한 볼거리가 되고 있다. 앞으로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물건항이 보이고 주변에는 원예 에술촌과 해오름 예술촌이 있어 한국의 보물섬이라 불리는 남해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한예슬이 출연한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