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2일날의 의령군 지정면의 댑싸리 공원 현장을 찾았다. 축제는 이미 끝났지만 댑싸리와 핑크뮬리가 만들어 내는 황홀한 가을의 색깔이 진하게 진동하고 있었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이라 사람들의 모습이 적었으나 남강과 낙동강이 합수되는 기강나루 부근이라 강이 만들어낸 넓은 지역에 아름다운 공원 조정을 하여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 곳은 기강나루터라 하여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에 있는 임진왜란 때 곽재우장군의 전승지이다. 경상남도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의 낙동강과 남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기강(岐江)이라 하는데 일명 거름강이라고도 불린다. 기강나루는 예전에 창녕 남지읍으로 나룻배를 타고 이동하던 주요 나루터 역할을 했던 곳으로,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장군의 첫 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