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오도재 단풍 나들이를 갔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오도재는 울긋불긋 화려해지는데 오도재 고개에서 환하게 조망되는 지리산 정상은 언제나 나를 반겨주기에, 골짜기 골짜기 마다 전설과 숱한 사연이 깃든 영험을 느껴 볼 수 있기에 난 자주 이곳을 찾는다. 오도재에서 바라본 지리산 상,중,하봉을 위시한 지리산 주능선의 모습 오도재에서 김용규저어기 산너머에 이야기가 눕던날엔하늘을 이고살다 구름비단 휘감더니산능은 초록에 겨워 놀빛위에 살비비고머얼리 저산속에 나무꾼이 살던날엔옴팡진 골짝에서 행복의 샘을 만들면서사알짝 산노루하고 전설하날 지었단다저산엔 무늬고운 그리움도 함께 산다선녀의 향기가 어려 꽃구름이 휘어돌땐가느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