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06

마늘 수확

작년에 이어 두번째 마늘 농사를 지어 오늘 수확을 했다. 퇴비를 뿌리고 마늘을 심은 덕분인지 굵은 마늘이 제법 나왔다. 우리집 두식구가 1년치 먹을 양이 충분하다. 올해 처음으로 심어 본 참외 5포기도 기대에 부응하는지 잘 자라고 있다. 고추도 무럭무럭 자라 벌써 2단까지 묶음을 했다. 양상추, 일반상추는 지금 정열적으로 자라고 있다. 이웃과 나눔을 해야겠다. 양이 아주 많아서. 오이 줄기에서 벌써 꽃이 핀 것이 많았다. 금방 오이도 주렁주렁 달릴것만 같다. 작은 텃밭 가꾸기는 여가 활용에 아주 유용하다. 나에게는 .

하동 북천의 꽃 양귀비 구경

국내 최대 규모의 코스모스ㆍ메밀꽃 단지로 잘 알려진 하동 북천 직전들판에 1억 송이의 꽃양귀비가 꽃망울을 터트려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올해 꽃양귀비 작황은 일교차가 커서 꽃에 생기가 넘치다 못해 광채를 빛내며 꽃양귀비 특유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꽃 양귀비와 안개꽃이 어우러진 꽃밭은 아롱다롱 어여쁜 조화를 이루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찬사를 불러 일으키는 멋진 나들이 장소이다.

5월 초순의 텃밭 풍경

며칠전에 심은 고추 모종이 이젠 파릇해지고 꽃도 핀것이 많다. 땅 냄새를 완전하게 맡은 모양새이다. 취나물 씨앗을 한달 전에 뿌려 놓은 것이 이제서야 아주 작은 모종이 되어 싹이 돋았는데 오늘도 조금씩 옮겨 심기를 해 보았다. 양상추와 일반 상추가 함께 돋아나니 조금 있으면 감당이 어렵겠다. 많으면 이웃과 나눠 먹을 예정이다.

의령 한우산 탐방

한우산은 해발 836m의 산으로 의령의 형님 산이 자굴산이라면 한우산은 동생 산이다. 한우산의 유래는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며 한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의령군 궁류면에 있는 한우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하다. 한우동 골짜기를 사시사철 맑은 물이 굽이치고 흘러서 곳곳에 폭포를 만들어 일대장관을 이루고 있어 천하의 절경이다. 그리고 이광모 감독, 안성기, 송옥숙 주연의 영화 "아름다운 시절"에서 한우산을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으로 영화의 내용과 같이 주인공 일가의 가정사를 우마차 끌고 산자락 굽이굽이 내려오는 것으로 인생의 역경을 마지막 장면에 연출한 곳이기도 하다. 봄철에는 철쭉이 군락으로 피어나 산 전체가 벌겋게 물들어 가족단위의 ..

더 멋지게 변한 장승포수변공원

장승포 수변공원의 외도 유람선 터미널 주변의 바다를 메워 공원이 더 넓어졌다. 맞은 편 수협 주변의 바다도 함께 메워 넓은 부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참 많이도 변한 곳이 장승포 항이다. 더 넓어진 수변 공원에서 봄, 여름, 가을날에 참 많인 사람들이 여유 공간을 사랑하리라. 이곳에서 행사를 치르기도 참 좋은 곳이 되어 있다.

고추 모종 심다

약 십년정도 거제 기후를 관찰해 보노라니 봄날에 고추 모종 옮겨심는 알맞은 시기가 4월말이나 5월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이유는 해마다 4월 중 하순쯤에 바람이 심하게 불거나 영하의 날씨는 아니지만 모종이 냉해를 입을 정도로 온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꼭 한 두번은 있었으니 너무 일찍 고추 모종을 옮겨심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오늘이 딱 알맞은 기라고 단정하여 고추 모종심기를 실행했고 참외모종, 아삭 고추, 모종도 약간씩 옮겨심기를 하였다. 도랑이 있는 작은 터에 야생 미나리 뿌리를 캐어 미나리 밭도 만들어 보았다. 작은 텃밭은 야채 박물관이다. 상추를 모종으로 심었는데 발육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거제 여인들 공개바위 탐방

난 지리산을 이야기할 때 꼭 공개바위를 자랑했다. 고향의 뒷동산이기도 했고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바위를 알린 장본인이기에 그랬는데 결국 이번에도 거제분들에게 가이드하는 역할을 착하게 수행했다. 해발 755m 상에 위치한 공개바위를 갈려고 하면 제법 급경사를 오르는 고역의 등산로이기에 만만한 마음으로 도전하면 안된다. 일종의 등산 코스이기에 단순한 나들이로만 인식하여 힘들어 하는 분들을 제법 보았었는데 이번에도 꼭 같은 분위기일 것 같았는데 오르는 길목에 쏟아져 내린듯한 취나물들이 여인들의 마음을 흠뻑 빼앗는 바람에 힘들이지 않고 공개바위를 오르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오는 길에 생초 조각공원에도 들렸다.

4월 초순의 텃밭 풍경

요 근래에 비가 오지 않은 날이 오래되었다. 비가 한줄기라도 내렸으면 옮겨심은 것들의 생육에 많은 도움이 될 텐데. 할 수 없어 매일 물주기 작업의 연속이다. 씨앗을 뿌려 놓은 이랑, 옮겨 심어 놓은 곳에 집중적으로 매일 물주기 작업을 했다. 텃밭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작은 웅덩이가 있어서 물을 공급하는 문제는 아주 수월했다.

고추이랑 비닐씌우기

4월초인데도 벌써 마늘 쫑이 나왔다. 참 빨라보였다. 밭 구석의 사이사이엔 오이, 가지 모종을 사다 심어 보았다. 오이는 씨았으로도 심어 놓았는데 시차를 두고 심어야 연속적으로 오이를 딸 수 있기에 씨앗으로 심은 것은 나중에 옮겨 심을 계획으로 빨리 수확할 수 있게 몇 포기 모종을 사서 심었던 것이다. 4월 말이나 5월초에 심을 고추 이랑은 예전에 뿌려 놓았던 퇴비를 뒤섞어야 했기에 복합 밑비료 조금, 고추 탄저병 예방용 가루약을 함께 이랑에 뿌려 한번 더 일군다음 비닐 씌우기 작업을 완료했다. 비닐 속에서 비료랑 퇴비가 후숙이 된 연후에 고추를 심어야 했기에 미리미리 준비를 해 놓은 것이다. 며칠 전에 부추 뿌리를 캐어 와 옮겨 심은 것들이 이제 땅의 냄새를 맡았는지 조금 파릇해져 있었다.

벽파정의 화려한 벚꽃

거제의 유명 국궁장인 벽파정의 벚꽃이 절정에 이르렀기에 순간을 카메라에 곱게 담아 보았다. 매일 들리는 궁도장이기에 요즘은 천상의 낙원으로 몰입하는 분위기이다. 퇴직후의 멋진 여가활용겸 심신단련의 장소이기에 화려한 봄의 기운을 듬뿍 받아보고 싶어진다. 봄의 서정 김용규 꽃노을이 저 산에서 춤을 춘다 두리둥실 산고개의 꿈덩이를 버무려서 별빛윤내고 언덕의 구름다독여 부드럽게 이불펴자 잊혀진 서정으로 씻기운연민 그 따스함 별 꽃이 피는날에 산노을이 숨을고르고 골짜기 산벚꽃 위엔 단내나는 꿈이 흘러라

3월 말의 텃밭 풍경

꽃을 가꾼다는 기분으로 텃밭의 작물들을 대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는 그때 그때 사진으로 기록을 해 놓아 살아가는 흔적들을 정리해 보는 재미도 참 좋다. 극히 평범한 일상이지만 매일 달라지는(고게 그것이지만) 모습들을 기록해 나가 본다. 얼마전 뿌리를 캐어다가 뿌리 나눔을 해서 올겨 심은 부추들이 이제 땅 냄새를 맡았는지 싹들이 치켜들고 있었다. 양상추 씨앗을 뿌려 놓은 것이 도통 소식이 없으나 당귀 싹들은 제법 촘촘하게 올라오고 있었다. 텃밭 주변에 복숭아 나무에선 복숭아 꽃도 만발했다. 앵두 꽃도 봄의 향기를 만드는데 동참하고 있었다.

3월 텃밭 관리

3월 말로 접어드니 주변의 식물들이 파릇해지기 시작한다. 작년 가을에 심어 놓았던 양상추, 마늘, 당귀가 겨우내 시들하더니만 이제야 제법 파릇파릇해졌다. 봄의 기운은 아주 센 모양이다. 머구(머위) 뿌리를 주변 야산에서 캐어와 텃밭에 옮겨심는 작업, 부추도 주변 밭에 아무렇게나 자라는 것을 캐어와서 뿌리 나눔을 해서 밭에 옮겨 놓았다. 채소들은 퇴비의 양과 거의 비례해서 자라기에 미리 텃밭에 듬뿍 뿌려 놓고 후숙시킨 후에 여러 작물들을 옮기거나 씨앗 뿌림을 했다. 고추는 4월말이나 5월 초에 심어야 했다. 이 곳에서는 말이다.

비 온 후 텃밭

이틀에 걸쳐 봄비가 촉촉하게 내렸다. 텃밭 주변의 분위기는 금세 생기가 돋고 봄 싹들이 용트림을 하고 있었다. 비 가 온 후에 땅이 부드러워져 호미로 김을 매고 잡동사니 제거 작업을 했다. 마늘도 생기가 파릇하게 돋고 양상추는 다음주엔 따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사흘전에 양상추, 당귀 씨앗을 뿌린 것이 비의 효과를 톡톡히 볼 것 같다. 이랑마다 퇴비를 듬뿍 뿌려 놓은 곳인데 내린 비로 흙과 잘 흡수중일게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개장

2022년 3월 19일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가 개통되었다. 공식적인 개통전 시운전중인 케이블 카를 미리 타 보았는데 환상적인 케이블카 주변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아 올려본다.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상단부 정상에서 곧바로 넓게 펼쳐지는 남해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조망되어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화려한 다도해 풍경이 파노라마가 되어 몽환적인 느낌으로 시야에 포착되어지는 그야말로 전국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파노라마 케이블카의 정상부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의 화려한 풍광이 곧바로 펼쳐지는데 멀리 통영의 사량도, 욕지도, 한산도, 매물도의 모습이 고스란히 보이며 맑은날이면 대마도 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며 가까이는 거제의 바람의 언덕, 몽돌 해수욕장, 외도, 내도의 모습도 쉽게 포착된다. 시간이 허락된..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정상주변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가 3월 19일일 토요일에 개통이 될 예정이어서 미리 케이블카가 오르는 정상까지 등산을 해서 산 정상의 경치를 감상해 보았다.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공사가 미뤄졌고 우여곡절끝에 개통을 계속 미루다가 이제야 개통을 하게 된단다. 케이블카가 닿는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그야말로 신천지였다. 맑은 날이면 대마도가 훤히 보이는 곳이고 남해 바다의 시원한 모습까지 한눈에 펼쳐지는 멋진 곳이었다.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와 비교가 되는 거제 케이블카는 두 곳 모두 독특한 장점을 지닌 곳인데 다도해의 풍광을 더 만끽한다면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가 더 으뜸이리라 여겨졌다. 산정상까지 케이블을 타고 올랐다가 산 능선을 따라 양 옆으로 한나절 정도 등산을 해 보는 묘미도 있는 곳인데 산 아래에..

텃밭 농사 준비

3월 중순이 되어 텃밭 농사 준비를 했다. 작년의 농사 흔적들인 비닐 제거를 한 후 삽으로 흙을 일군 다음 그 위에다가 한 이랑에 퇴비 한 포씩 뿌려 놓았다. 퇴비를 뿌린 후 비가 내리고 퇴비의 독성이 약해진 이후에 모종 이식을 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작업을 해 놓은 것이다. 퇴비의 양과 수확량이 비례하기 때문에 해마다 퇴비를 듬뿍 뿌리는 작업을 철저히 해 나간다. 며 칠 후엔 비닐을 씌우기 전에 땅 속에 고추 탄저병 예방약을 뿌린 후에 땅을 다시 일구고 그 위에 비닐 씌우기 작업을 할 것이다. 작년에 땅 속에 탄저병 예방약을 뿌려 놓으니 그 효과가 확실했기에 올해도 그렇게 할 예정이다. 작년 가을에 심어 놓았던 양상추가 겨울을 견뎌내고 다시 싹이 돋아 났다. 이 것들 주변 풀을 매고 그 주변에 퇴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