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06

9월 중순의 텃밭

9월의 고추밭은 이제 끝물에 다다른것 같다. 며칠전에 뿌린 상추, 양상추 싹이 살짝 솟아 있었다. 뒤늦게 심어 놓은 오이도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오이나 양상추는 봄에 뿌려 거두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가을에도 수확할 수 있게농사를 시작했는데 가능했다. 고추를 다 수확한 다음엔 무우, 김장 배추를 심을 것이다. 거제에는 겨울 추위가 늦게 찾아오니 배추나 무우를 늦게 심어도 별 지장이 없다. 늦게 심은 배추는 밭에 그대로 두었다가 한 겨울에 겉절이 김치 담그기도 그동안의 경험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느긋하게 밭농사를 하고 있다.

근포 땅굴에서

거제 남부면 근포마을에 땅굴 세곳이 존재한다. 명사초등학교 뒷쪽으로 해서 조금만 가면 근포마을이 나타나고 아랫쪽 바닷가 부근에 땅굴이 있는데 이곳은 젊은층에서 사진 촬영장소로 아주 인기가 있는데 동굴에 들어가서 바깥 쪽을 보고 촬영하면 환상적인 모습이 잘 포착되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촬영할려면 1-2시간정도는 기다려야 할 정도이며 이미 소문이 나 유명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변 풍경은 밋밋하지만 사진 촬영후엔 모두 흡족해지는 표정을 짓는 멋진 곳이다. 이 동굴은 일제때 바다를 향한 포 진지가 아니었을까 짐작을 해 본다. 지심도에도 이런 땅굴이 있으니까 .

옥화마을-지세포(멋진 해안거님길)

해안거님길 3구간중 옥화마을에서 지세포 해양박물관까지 바닷길이 멋지게 조성되어 있는데 요 몇달 사이에 소노캄앞에서 해양박물관 사이의 일부 구간이 새롭게 조성되어 있었다. 거제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아우르며 바다위로 조성중인 해안 거님길이 완공이 된다면 그야말로 전국 최고의 둘레길이 되지 않을까 짐작해 본다. 지리산 둘레길 자문위원 활동을 한 식견으로서 말이다. 이 일부 구간이라도 부담없이 거닐어 보고픈 아름다운 산책길로 이미 우뚝 서 있다. 아름다운 길을 만드는 분들께 많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에 새로 조성한 소노캄-해양박물관 사이의 바닷길

산양삼 엑스포가 개최될 함양 상림

2021.9.10~10.10 일 함양산양삼 항노화엑스포가 함양 상림 및 그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엑스포 개최의 주 무대가 될 상림 공원엘 미리 가 보았다. 함양 상림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1962년 12월 3일 지정되었다. 상림의 면적은 약 21 헥타르(ha)이고 각종 수목 2만여 그루가 살고 있다. 전형적인 온대남부 낙엽활엽수림으로 잘 보존되고 있어 인공 숲으로서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일명 대관림(大舘林), 선림(仙林)이라고도 하는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400여 종의 수목이 있어서 식물학상으로도 좋은 연구 거리가 된다. 봄 꽃,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으로 예부터 유명한 곳이다.[1] 1,100여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고 ..

빨간 고추의 계절

이제부터 고추 수확의 시기가 다가왔다. 사흘에 한번씩 텃밭에서 빨간 고추를 따와서 칼칼하게 세척한 다음 햇볕에 말리는 태양초 고추를 만들고 있다. 요즘 너무 가뭄이 심해 어제 고추밭에 물주기를 했는데 오늘 빨간색 고추가 갑자기 많아져 있었다. 모레쯤 제법 많은 고추를 수확할 수 있겠다. 고추 크기가 라이터보다 휠씬 크다. 퇴비 비료 영향이 많았던것 같다.

창녕 석빙고

창녕 석빙고는 창녕읍 명덕초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며 보물 제310호. 길이 1,100cm, 폭 360cm, 높이 370cm. 이 석빙고는 화왕산(火旺山) 아래 골짜기에 있는데 계곡의 맑은 물이 얼었을 때 떠다가 보관했던 곳이다. 밖에서 보면 고분처럼 보이며, 빙실의 입구는 남쪽에 있다. 내부의 벽은 잡석으로 쌓고, 4개의 홍예를 틀고 그 사이에 장대석을 쌓아 올려 천장을 만들었으며 천장 사이에 환기구가 있다. 이 석빙고 앞에 축조를 기념한 비석이 있어 1742년(영조 18)에 현감 신후서(申侯曙)가 강세복(姜世復)·김정일(金鼎一) 등과 함께 축조했음을 알 수 있다. 규모만 약간 작을 뿐 구조는 경주 석빙고안동석빙고와 동일하다.

밀양 무안의 영산정사 탐방

세계최대의 와불이 모셔져있는 밀양 무안의 영산정사 탐방을 했다. 영산정사의 맞은편에 빤히 바라다 보이는 야산 정상에 누워있는 형상의 와불의 크기에 압도당한다. 좌대길이120m, 불상길이82m, 불상높이21m, 좌대면적2,700평으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고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고 하는데 영산정사에는 대웅전과 지장전, 7층높이의 성보박물관, 12지신조각상, 흰코끼리조각상, 27t무게로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세계평화호국기원대범종, 폭포수와 그아래 극락세계를 표현한 옥석조각품, 12m높이의 관세음보살상등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땀흘리는 비, 밀양 표충비

사명대사의 영검이 담겨있는 비, 표충비 밀양시 무안면 홍제사 경내에 위치한 비각으로 사명당 송운대사를 일명 사명대사비라 부른다. 임진왜란 당시 의승병을 이끌어 왜군을 크게 무찌르고 일본에 전쟁포로로 끌려간 조선인 3,000명을 환국시킨 유정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즉 표충사의 동쪽인 이곳에 1742년(영조 18) 대사의 5대 법손 남붕이 경산에서 갖고 온 돌로 건립하였다. 비신과 화강암의 비개를 갖추었고, 경주석재인 빗돌은 까만 대리석이며 좌대석과 이수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뒷면에는 서산대사 휴정(休靜)과 기허(驥虛)대사의 행장(行狀)이 새겨져 있고 측면에는 표충사(表忠祠)에 대한 내력을 새겼다. 비문의 내용은 영중추부사 이의현이, 글씨는 홍문관 부제학 김진상이 쓰고 판중추부사 유척기가 전..

계곡에서 간이 물놀이장 만들기

무더운 여름철이면 개울물이 넘치는 계곡을 찾는 즐거움을 그리며 또한 참 많은 피서객이 산 골짜기를 찾는다. 하지만 계곡은 어느 곳이나 완벽한 쉼터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울퉁불퉁, 쭈삣, 가파름등의 환경요소가 피곤하게 하는 부분이다. 이때 비닐 약 5M정도 꼭 준비를 해 보자. 계곡 적당한 곳을 골라 계곡에 발을 담그면서 댐 만들기 놀이를 해 보자. 그 자체가 피서가 될 것이며 참 멋진 여름철 놀이가 된다. 그 다음 가져간 비닐 절반을 가로로 잘라 물막이 재료로 이용하면 된다. 아주 멋진 이데아적인 피서지가 될 것이며 멋진 산속의 물놀이장이 분명 되어버린다. 산속의 계곡은 대부분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그냥 밋밋할 뿐이다. 괜찮은 멋진 장소에는 이미 펜션이나 고급 식당들이 바가지 씌울 준비를 하는 곳이..

◆자유게시판 2021.08.02

진주 물초울 공원 물놀이장 주변 풍경

진주 혁신도시의 물초울공원 물놀이장 조성사업’은 2019년 LH의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추진한 대표적인 경남지역 발전 사업으로, 기획·설계·시공 등 사업 전 과정을 LH가 맡아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 물초울공원 물놀이장은 진주시 충무공동 183 일대 4300㎡ 규모로 진주성 물놀이대, 나룻배 놀이대 등 물놀이시설 등 10종이 설치됐다. 여름철 물놀이 외에도 봄‧가을철에는 미니카약 및 페달보트 체험장으로, 겨울철에는 놀이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된 복합 레저공간이다. 특히, 진주성‧남강나룻배 등 진주시의 역사적 소재를 담은 테마형 물놀이 시설도 만들어 향토적 정서와 분위기도 고스란히 담았다. 현재 코로나 방역 문제때문에 물놀이장 개장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인것으로 ..

고향의 여름꽃

코로나로 인한 4단계 방역수칙 때문에 화려한 바깥 나들이를 억제할 수밖에 없었고 수동 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예쁜 여름 꽃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아름다운 여름의 수채화이고 흔적들이다. 여름 날 김용규 저 더운 햇여름 날 고추잠자리 참 용타 주홍빛 석류꽃이 수줍도록 볼 붉히고 여름이 타는 들녘엔 8월이 익어댄다 모시옷 살에 감아 한 더위를 접어 낼 때 싸리 꽃 향내음이 초록위에 살비비고 별빛이 총총인 날엔 은하의 강이 졸졸졸 8 월 김용규 더위하고 장맛비에 매미울음 흐느적이고 저 하늘 구름 동동 산과 들엔 풀향기 동동 8월은 더운내 품어 빠알갛게 꽃물내고 아기 강냉이가 엄마등에 얹혀있다 조는 듯 벌레울음은 솔바람에 결 고르고 아 ! 저 긴 나른함아 하늘강에 푸웅덩

장승포 주변의 여름풍경

요즘은 연일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날씨이다. 코로나 때문에 멀리 가 보질 못하고 주변에만 어슬렁 거려야 한다. 다행인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15층은 폭염 경보와는 아무 상관이 없을 정도로 매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남해 바다가 바로 앞이니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만들어져 예쁜 여름을 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시원하게 보이고 있다. 장승포 수변공원 주변의 야경이다. 야외에서 노릇하게 냄비밥 짓기, 사실 난 냄비밥 짓기 1인자다. 와현해수욕장의 오늘 모습

벽파정(거제) 제초작업

깔끔하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벽파정 국궁장의 향나무 밑 풀베기를 했다. 향나무 아래는 예초기로 풀베기를 해야 하는데 벽파정의 작은 예초기로는 효율성이 적어 힘이 좋은 개인 예초기를 가져다가 30여분만에 제초 작업을 완료해 놓으니 산뜻하고 저절로 마음이 신선해지는 기분이었다. 언제나 시간이 넉넉하니 이런 봉사활동을 자주 해본다. 내가 사는 아파트 수목 전정도 그랬고 넓은 공간이 있는 벽파정의 수목관리 봉사활동도 제법 자주 하고 있다. 심신 수련의 하나이니까.

어여쁜 진주 강주 연못

강주못은 경상남도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있는 연못이다. 둘레는 약 600m, 연면적은 약 18,000m2이다. 강주(康州)는 신라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쓰인 진주의 옛 지명이며, 고려 시대에는 이 곳에 군사들이 진을 치고 촉석성(진주성)을 개축하였다. 조선 시대에 들어서 진영이 연밭으로 바뀌며 2005년 7월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현재와 같은 연못이 되었다. 시간이 될때마다 가끔 들리는 강주 연못의 현재는 연꽃이 만발하여 여름의 운치를 자아내고 있었으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연못 둘레로 숲그늘을 만들어 내어 피서지로서도 그만이었다.

물초울공원 물놀이장(진주 혁신도시) 막바지 공사

진주 혁신도시 LH 아파트 1단지 옆에 조성중은 물초울공원 물놀이장 공사가 막바지 작업을 서두르고 있었다. 애초에 이곳은 넓은 공지였으며 바로 옆에 작은 저수지가 있어서 운치있는 분위기의 장소였는데 바로 그 이웃에 물초울 물놀이장을 LH에서 시공을 하게 된 것이다. 7월말을 준공 목표로 큰 공사는 다 마치고 지금은 주변 조경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벽파정 과녁주변 모래깔기

요즘 벽파정 국궁장이 끊임없이 변모되고 있다. 그동안 과녁 주변에 풀이 수북하게 자라고 주변에 돌멩이가 성가시게 흐트러져 있어 화살이 부러지거나 화살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운영진에서 아이디어를 내어 이번에 대형 트럭 1대분 모래를 깔게 되었다. 총무님께서는 개인 사무실을 비워 놓고 하루 종일 공사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계셨다. 항상 멋진 국궁장 운영에 고심을 하고 계시는 사두님께서도 바쁜 일과를 쪼개 기어이 공사 현장을 이리저리 관찰하고 감독하고 계셨다. 아침 일찍부터 총무님께서는 대형 트럭이 활터로 진입하는데 문제가 되는 벚나무 가지치기에 열심히셨다. 차량의 높이로 인한 벚나무 가지가 걸리는 문제때문에 낮게 드리운 나무 가지를 트럭으로 사다리삼아 총무님께서는 가지치기를 근 30여분동안 수고해 주셨다...

시끌벅적 장승포 수변공원

7월 9일 저녁의 장승포 수변공원 모습을 카메리에 담아 보았다. 장마기간이라 비가 계속 내리다가 금요일 내내 비가 그치고 시원한 저녁 바다 바람이 불어오는 수변공원에는 사람들로 시끌벅적했다. 장승포 포차가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 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리라. 수변공원은 생기가 돌고 생명의 기운이 용솟음 치는 분위기였다. 친한 사람들과 함께 수변공원 바닷가 쪽에 돗자리를 펴고 포차에서 배달온 음식들을 즐기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아이들은 공지에서 자연스럽게 놀고 바닷가 저녁의 무드를 맘껏 즐기는 수변공원은 그야말로 이데아적인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