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나들이 279

함양 산삼 축제 현장(1)

2021.9.10~10.10 일까지 함양산양삼 항노화엑스포가 함양 상림 및 대봉산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산삼축제 현장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 한달전에 상림 풍경과는 너무 대조적으로 세련되고 화려하게 꾸며 놓은 모습에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 나왔다. 전시관및 산양삼 판매를 위한 내부보다 천연기념물 154호인 상림 공원과 잘 조화되고 바로 옆엔 어마어마한 꽃밭이 조성되어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세종의 12째 왕자인 한남군 묘소 주변엔 천년의 정원이 멋지게 조성되어 상림 공원을 한층 더 돋보이게 가꾸어 놓았다. 함양 상림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1962년 12월 3일 지정되었다. 상림의 면적은 약 21 헥타르(ha)이고 각종 수목 2만여 그루가 살고 있다. ..

함양 산삼 축제 현장(2)

함양산양삼 항노화엑스포가 함양 상림 및 대봉산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산삼축제 현장에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 한달전에 상림 풍경과는 너무 대조적으로 세련되고 화려하게 꾸며 놓은 모습에 감탄사가 저절로 흘러 나왔다. 전시관및 산양삼 판매를 위한 내부보다 천연기념물 154호인 상림 공원과 잘 조화되고 바로 옆엔 어마어마한 꽃밭이 조성되어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었다. 세종의 12째 왕자인 한남군 묘소 주변엔 천년의 정원이 멋지게 조성되어 상림 공원을 한층 더 돋보이게 가꾸어 놓았다.

아바이 마을과 갯배 (속초)

아바이마을은 행정구역으로 속초시 청호동이다. 함경도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아바이마을로 불린다. 아바이란 함경도 사투리로 보통 나이 많은 남성을 뜻한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마을이다. 한국전쟁 중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은 잠시 기다리면 고향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이곳 모래사장에 임시로 정착하면서 마을을 만들었다. 모래사장 땅이라 집을 짓기도 쉽지 않고 식수 확보도 어려운 곳이었다. 아바이마을 실향민들은 같은 고향 출신사람들끼리 모여 살면서 신포마을, 정평마을, 홍원마을, 단천마을, 앵고치마을, 짜고치마을, 신창마을, 이원마을 등 집단촌을 이뤘다. 며칠이면 고향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이곳에 정착한 실향민들은 반세기도..

대관령 양떼 목장 풍경

대관령 양떼 목장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에 위치한다. 한국 농림부에서 지정한 동물복지와 산림보존에 특화된 목장이다. 20만 5,000㎡의 넓은 초지에 양들을 자유로이 방목한다. 1989년에 첫 축사를 완공하고 1991년에 면양을 들인 목장은 오늘날 면양 사육에 관해 한국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목장으로 성장했다. 대관령양떼목장에서 즐길 거리는 크게 두 가지, 산책로 걷기와 먹이 주기 체험이다. 목장을 에두르는 1.2km 길이의 산책로는 40분가량이 소요된다. 야생식물이 자라는 산책로를 걸으며 초지에서 풀을 뜯는 양 떼를 만날 수 있다. 참고로 양은 초지 풀이 자라는 5월 중순~10월 말에 방목되고, 겨울에는 축사 안에서 생활한다. 산책로 초입에는 SNS 포토존으로 유명한 나..

삼척 용굴 촛대바위길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기암괴석 등이 즐비한 초곡해안을 녹색 경관길로 조성하기 위해 총 연장 660m다. 지난 2014년부터 사업비 93억 원을 들여 데크로드길 512m와 출렁다리 56m, 광장 4곳, 전망대 3곳, 포토존 1곳 등을 갖췄다. 또한, 출렁다리를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면 촛대바위와, 거북바위, 피라미드 바위, 사자바위 등 기암괴석의 향연이 펼쳐진다 .

봉평 메밀꽃 밭 (메밀꽃 필 무렵)

가을 메밀꽃밭은 강원도 평창의 봉평 소재지에 존재한다. 1936년 『조광(朝光)』 10월호에 발표되었고, 1941년 5월 박문문고(博文文庫)에서 간행한 『이효석단편선(李孝石短篇選)』에 수록되었다. 작가의 고향 부근인 봉평·대화 등 강원도 산간마을 장터를 배경으로, 장돌뱅이인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 사이에 맺어진 하룻밤의 애틋한 인연이 중심이 되는 매우 서정적인 작품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허생원은 하룻밤 정을 나누고 헤어진 처녀를 잊지 못해 봉평장을 거르지 않고 찾는다. 장판이 끝나고 술집에 들렀다가 젊은 장돌뱅이인 동이가 충주집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것을 보고는 심하게 나무라고 따귀까지 때려 내쫓아버린다. 그날 밤, 다음 장이 서는 대화까지 조선달·동이와 더불어 밤길을 걸으면서 허생원은 성서방네 ..

환상의 두타산(강원 동해) 1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두타산 산행을 했다. 산행 초입부터 동해시에서 살고 계시는 현지인 두분과 동행을 하게 되었는데 산의 역사, 두타산의 요소요소 볼거리, 주 포인터를 자세히 안내해 주시기에 더 뜻깊은 산행겸 여행이 되었다. 참 고마운 두 가이드분께 많은 감사를 드린다. ?산행코스 : 무릉계곡주차장-베틀바위전망대-미륵바위-정상-두타산성-마천루협곡(폭포)-학소대-삼화사-주차장 산행의 시작은 무릉계곡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들어서 베틀바위 전망대까지 약 1시간정도 제법 가파른 산길로 산행을 했는데 그 이후는 조금씩 내리막 길이어서 수월한 산길이었다. 오른쪽 쌍 폭포쪽으로 산을 오르는 분들은 긴 오르막 때문에 오히려 힘든 산행이 된 듯했다. 명승지로 지정된지는 오래전이었으나 그동안 두타산의 가파른 곳과 위험이 산..

두타산 무릉계곡(동해시)

강원도 동해시에는 한국의 장가계라 불리고 있는 두타산 무릉계곡이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이 등산할 경우 4시간 정도 소요되며 처음엔 베틀바위 방향으로 약 한시간정도 가파르게 등산을 하면 베틀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곳부터 내리막길이어서 다음 코스는 쉽게 탐방이 가능하다. 무릉계곡주차장-베틀바위전망대-미륵바위-정상-두타산성-마천루협곡(폭포)-학소대-쌍 폭포 - 삼화사-주차장 코스가 무난하다. 두타산엔 수많은 폭포가 즐비한데 비가 내린 이후엔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에 감탄사가 연발되어지며 가을철엔 단풍과 어우러져 신비를 자아내게 한단다. 두타산 무릉계곡은 최근에 등산로를 정비하여 새롭게 개방하였는데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으며 삼림이 우거져 곳곳에 사찰·유적지·명승..

산양삼 엑스포가 개최될 함양 상림

2021.9.10~10.10 일 함양산양삼 항노화엑스포가 함양 상림 및 그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엑스포 개최의 주 무대가 될 상림 공원엘 미리 가 보았다. 함양 상림은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1962년 12월 3일 지정되었다. 상림의 면적은 약 21 헥타르(ha)이고 각종 수목 2만여 그루가 살고 있다. 전형적인 온대남부 낙엽활엽수림으로 잘 보존되고 있어 인공 숲으로서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일명 대관림(大舘林), 선림(仙林)이라고도 하는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400여 종의 수목이 있어서 식물학상으로도 좋은 연구 거리가 된다. 봄 꽃,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으로 예부터 유명한 곳이다.[1] 1,100여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고 ..

창녕 석빙고

창녕 석빙고는 창녕읍 명덕초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며 보물 제310호. 길이 1,100cm, 폭 360cm, 높이 370cm. 이 석빙고는 화왕산(火旺山) 아래 골짜기에 있는데 계곡의 맑은 물이 얼었을 때 떠다가 보관했던 곳이다. 밖에서 보면 고분처럼 보이며, 빙실의 입구는 남쪽에 있다. 내부의 벽은 잡석으로 쌓고, 4개의 홍예를 틀고 그 사이에 장대석을 쌓아 올려 천장을 만들었으며 천장 사이에 환기구가 있다. 이 석빙고 앞에 축조를 기념한 비석이 있어 1742년(영조 18)에 현감 신후서(申侯曙)가 강세복(姜世復)·김정일(金鼎一) 등과 함께 축조했음을 알 수 있다. 규모만 약간 작을 뿐 구조는 경주 석빙고안동석빙고와 동일하다.

밀양 무안의 영산정사 탐방

세계최대의 와불이 모셔져있는 밀양 무안의 영산정사 탐방을 했다. 영산정사의 맞은편에 빤히 바라다 보이는 야산 정상에 누워있는 형상의 와불의 크기에 압도당한다. 좌대길이120m, 불상길이82m, 불상높이21m, 좌대면적2,700평으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고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다고 하는데 영산정사에는 대웅전과 지장전, 7층높이의 성보박물관, 12지신조각상, 흰코끼리조각상, 27t무게로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세계평화호국기원대범종, 폭포수와 그아래 극락세계를 표현한 옥석조각품, 12m높이의 관세음보살상등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땀흘리는 비, 밀양 표충비

사명대사의 영검이 담겨있는 비, 표충비 밀양시 무안면 홍제사 경내에 위치한 비각으로 사명당 송운대사를 일명 사명대사비라 부른다. 임진왜란 당시 의승병을 이끌어 왜군을 크게 무찌르고 일본에 전쟁포로로 끌려간 조선인 3,000명을 환국시킨 유정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즉 표충사의 동쪽인 이곳에 1742년(영조 18) 대사의 5대 법손 남붕이 경산에서 갖고 온 돌로 건립하였다. 비신과 화강암의 비개를 갖추었고, 경주석재인 빗돌은 까만 대리석이며 좌대석과 이수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뒷면에는 서산대사 휴정(休靜)과 기허(驥虛)대사의 행장(行狀)이 새겨져 있고 측면에는 표충사(表忠祠)에 대한 내력을 새겼다. 비문의 내용은 영중추부사 이의현이, 글씨는 홍문관 부제학 김진상이 쓰고 판중추부사 유척기가 전..

통영 이순신 공원 풍경

이순신공원(구, 한산대첩기념공원)은 통영시의 대표적인 성지로, 1592년 8월 14일 조선 수군과 일본 수군이 해상주도권을 다툰 해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대파함으로써 해상 주도권을 장악하여 식량보급로를 확보하고 수륙병진작전을 전개하려던 일본 수군의 전의를 상실케한 임란의 최대승첩지인 이곳이다. 이순신공원은 성웅 이충무공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거룩한 호국의 얼과 높은 뜻을 선양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세워진 곳이다.

함안 무진정의 아름다운 풍경

함안 무진정(咸安 無盡亭)은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에 있는 정자이다. 1976년 12월 20일 경상남도의 유형문화재 제158호 무진정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풍류를 즐기기 위해 언덕 위에 지어진 정자이다. 이 정자는 조선 명종 22년(1567)에 무진 조삼선생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그의 후손들이 세우고, 조상의 호를 따서 무진정이라고 하였다. 무진은 조선 성종 14년(1483)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창원·대구·성주·상주의 목사를 지냈고, 사헌부집의 겸 춘추관편수관을 지냈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건물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과 비슷한 팔작지붕이다. 앞면의 가운데 칸에는 온돌방이 아닌 마루방으로 꾸며져 있..

황매산 나들이

2021년 5월 3일 황매산 철쭉 모습이다. 아직 만개한 상태는 아니며 이번주 토요일 이후의 모습이 더 아름다울것 같다. 사실 황매산은 영화, 연속극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곳은 철쭉 뿐 아니라 가을엔 억새밭도 절경을 이루며 주변의 환경을 친 자연적으로 잘 가꾸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오전 10시쯤 합천 쪽으로 도착했을 무렵 주차장 주변은 수많은 차량으로 거북이 운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토, 일요일엔 더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리라. 어느 그리움 김용규 어스름 저 너머의 마음밭에 삭인 기억 타원을 그리다가 고와지던 그 볼이랑 살포시 우유빛으로 맑은샘을 만들더니 머리칼 비단결처럼 보드랍게 나풀리고 젖어서 윤이나는 그 눈빛 그 고움에 말갛게 눈시울 붉힌 서룬날의 설레임 산새알 집 김용규 ..

고성 폭포암

경남 고성군 동해면 폭포암에 폭포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놓여 있다해서 다시 한번 고성 폭포암을 찾았다. 출렁다리로 해서 약 두시간 거리의 구절산 등산을 했다. 폭포암은 해발 559m의 구절산 끝자락에 자리 잡은 작은 암자로 출렁다리는 구절폭포를 관통해 기존 등산로를 잇는다. 35m 길이 교량에 31m 덱로드도 갖췄다. 발 아래로 바다와 들녘을 품은 비경이 압권이다.

구례 산동의 산수유 마을

지리산 아래 구례 산수유마을의 유산은 척박한 땅에 농사짓기가 힘들어서 시작한 것이 효시가 되었지만 매년 봄의 전령사로서 지리산의 상춘객을 모으고 있다. 해발 400m에 위치한 구례군 산동면 위안월계 산수유마을은 매년 3월이면 노란 산수유로 만발한다. 백두대간 만복대의 물줄기 산동정수장은 2010년 전국 최우수 수질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생수공장, 게르마늄이 함유된 지리산 온천 암반수와 최고 수질의 물 고장이다. 이 곳에 나는 산수유는 전국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9월의 햇살과 일조 조건은 전국 최고 우량 산수유를 만들어내고 있다. 산촌생태마을인 산수유마을은 봄에는 산수유 축제, 여름에는 수락폭포, 가을에는 산수유 열매 축제가 있으며 겨울에는 만복대의 설경을 함께 갖춘 여행테라피에 최고의 휴식을 준다...

섬진강가의 화계장터

화개장터는 경상남도 하동군과 전라남도 구례군 ・ 광양시의 접경 지역에 있는 전통시장이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하동군 화개면 탑리에 속한다. 지리산 화개천이 섬진강으로 류하는 지점인 이곳은 조선 시대부터 전라도 ・ 경상도 사람들이 모여 농산물과 해산물을 교환하는 장터가 형성됐다. 일제강점기를 지나 광복 후에도 매달 오일장이 유지되다가 6・25전쟁 후 지리산 일대 빨치산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쇠락했다. 화개장터는 하동군청이 주관해 1997년부터 4년에 걸쳐 복원한 것으로서 2001년 상설 관광형 시장으로 개장한 뒤 관광 명소가 되었다. 2020년 여름 이곳 화계장터는 많은 수해를 입었으나 지금은 이전보다 오히려 더 세련되게 정비를 하여 손님맞이를 하고 있다.

부산 구포시장 나들이

부산으로 상문을 마치고 오던길에 낙동강가에 위치한 구포시장엘 들렀다. 역사와 전통이 깃든 구포시장은 이름 그대로 다양한 구경거리가 즐비했는데 먹거리 중심으로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봄이 무르익을 무렵 구포시장의 낙동강가엔 다양한 봄꽃이 풍성해질 것이다. 그때 다시 한번 이곳을 찾으리라. 구포 시장(龜浦市場)은 구포장이라고 불리던 조선 후기 오일장인 장시(場市)로부터 발달해 왔다. 구포 지역은 교통의 요지이자 물화의 집산지였다. 경상북도의 낙동강 상류까지 연결되어 다양한 생산물이 교환되는 상품 거래의 중심지로 상업이 일찍부터 발달되었다. 도시 철도 2호선이 개통되고 부산광역시 북구 덕천동과 화명동 등지의 발달에 따라 구포 시장이 발달되었다. 2004년에 ‘정이 있는 구포시장’이 형성되면서 구포 시장이 함께..

사근산성(함양 수동)을 찾아

사근산성이 자리한 원평리에는 이전에 사근역원(沙斤驛院)이 있었기에 사근산성이라고 불린다. 산성은 해발 443m 연화산(蓮花山)의 능선을 돌로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연화산은 경상남도 산청에서 거창으로 향하는 3번국도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전라북도 남원으로 통하는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방면과 전라북도 장수로 통하는 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 방향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요충지이다. 영남과 호남지방을 연결하는 교통로의 요충지에 입지하였을 뿐 아니라, 동·남·서쪽의 세 방향이 남강(南江)을 끼고 절벽을 이룬 천연의 요새로, 남해를 통해 호남의 곡창지대로 들어오는 왜구의 침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였다. 산성은 1380년(우왕 6)에 영남지방을 휩쓴 왜구들에게 삼도원수 배극렴(裵克廉)과 감무 장군철(張..

남해 설리 스카이워크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들어선 설리스카이워크가 11월 12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되고 있다. 설리스카이워크는 전국에서 최초로 세워지는 비대칭형 캔틸레버 교량으로 스카이워크 체험과 동시에 바다쪽으로 향한 돌출부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체험형 시설이 설치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아름다운 남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최상의 장소로 부각돼 또 하나의 남해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스카이워크는 길이 79.4m, 폭 4.5m, 주탑높이 36.3m이며 캔틸레버는 43m로 전국에서 가장 긴 캔틸레버 구조물로 유리 한 장의 폭은 전국에서 가장 넓으며 유리의 경우 12mm 판을 3중으로 접합해 안전하다. 입장요금은 2000원 (소인 1000원)이며 그네 체험 이용요금은 6000원(소인 4000원, 스카이워크 입장요금 포함)이..

대원사의 가을

대원사는 548년(진흥왕 9)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평원사(平原寺)라 하였다. 그 뒤 폐사가 되었던 것을 1685년(숙종 11)운권(雲捲)이 옛터에 절을 짓고 대원암(大源庵)이라 하였으며, 1890년(고종 27)구봉(九峰)이 낡은 건물을 중건하고 서쪽에 조사영당(祖師影堂), 동쪽에 방장실(方丈室)과 강당을 짓고 대원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1913년 12월 화재로 소실되자 주지 영태(永泰) 등 50여 명이 16,000원의 시주를 얻어, 1917년 전(殿)·누(樓)·당(堂)·각(閣)과 요사채 등 12동 184칸의 건물을 중건하였다. 1948년 여순반란사건 때 공비들의 약탈 방화로 소실된 뒤 8년 동안 폐허가 되었으나, 1955년 승려 법일(法一)이 다시 중창한 뒤 비구니선원(比丘尼禪院)을 개설하여 오늘에 ..

황매산(합천)의 황홀한 가을억새꽃

산청과 합천군에 위치한 황매산은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지만 합천쪽의 가을 억새 군락지도 황홀할 수준의 가을맞이를 하고 있다. 차량이 산 정상 가까이 접근이 가능하여 등산이 아닌 소풍 기분으로 가을의 향기를 만끽할 만한 대단한 추천 장소였다. 억새 꽃 김용규 햇살이 곱게 녹은 언저리에 그윽함이 은하의 강물처럼 윤기나게 하늘하늘 실비단 수를 놓는다 가을에 이가을에 부드런 손길마다 그리움이 일렁이고 꼬옥 꼭 숨다가 들켰는지 볼 붉더니 하얗게 그냥 수수한 너는 은빛 꽃 바다 수줍게 속살내 듯 꿈이 여민 기쁨이여 새악시 설레이듯 숨을 고르며 사알랑 첩첩산 향수의 내음 실바람에 피어나라

불갑사. 선운사의 꽃무릇

해마다 9월 말이되면 황홀하면서도 아주 요염하게 피어나는 꽃무릇은 전남 영광의 불갑사, 전북 고창의 선운사. 경남 함양의 상림이 아주 유명하다. 2020년 9월 23일 촬영한 불갑사, 선운사의 꽃 무릇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이번주 토, 일이 가장 절정이라 여겨진다. 불갑사, 선운사에서는 지금 주황으로 불붙어 있었다. 황홀함이 가을 산들바람을 타고 피어나고 있었다. 꽃무릇 김용규 가을이 빗질해낸 양귀비의 화신이여 말갛게 자지러질 처녀치마의 고움이여 그렇듯 가슴으로만 소리담는 저 숫내음 또아리 여민잎에 사알사알 꽃살 트이고 저 빨강 사무치도록 소름돋는 가여림에 살며시 볼을 붉히며 햇살하날 훔쳐낸다 선암사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