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나들이 267

포항 스페이스워크, 해상 스카이워크

포항에는 새로 생긴 해상 스카이워크, 스페이스워크 멋진 두 곳이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중 나에게 강렬하게 기억될 만한 장소가 포항의 랜드마크가 된 스페이스 워크였다. 이곳은 포항 환호공원에 위치해 있어 공원을 산책하기도 좋고 놀이기구가 아닌데도 많은 사람들을 두렵게 만드는 곳이라기에 직접 놀이 기구 같은 스페이스 워크를 오르니 고소 공포증이 심한 나에게는 약간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람이 약간 불고 사람이 옆으로 지나치니 수십미터 높이의 스페이스 워크가 약간 흔들리는데 사실 그 순간 현기증이 생겨날 정도로 약간의 스릴과 공포가 느껴져 왔다. 스페이스 워크는 우주로 오르는 길목처럼 느껴지기도 했는데 하늘로 오르는 모습처럼 연출하여 이곳저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많이 포착되었다. 스..

양양 전통 시장 탐방(5월)

작년에 이어 강원도 동해안에서 유명한 양양 전통 시장 구경에 나섰다. 5월이라 그런지 시장에는 온갖 산나물과 농산물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었다. 이곳은 강릉과 속초가 가까워 인구수가 적은 지역이지만 시장 손님 유입 효과가 커서 전국적으로 규모가 큰 시장으로 발전되지 않았나 짐작을 해 보았다. 양양은 지리적으로 설악산과 오대산이 연접한 곳으로 토질과 기후 특성으로 인하여 특산물이 많다. 또한 해안지역과 산간지역이 각각 다른 상품이 출산 됨으로써 자연히 해안지역과 산간지역 간의 교환경제가 발달되었다. 교통도 영동에서 영서로 넘나드는 길이 있고, 영북과 영동 남쪽으로 통하는 도로가 있어 장꾼이 더욱 많이 모인다. 장터에 주로 나오는 품목은 계절마다 다르다.

포항 죽도시장

속초 가는 길에 그 유명하다던 포항 죽도 시장 구경에 나섰다. 예전에 이곳에서 단체로 대게 안주에 쇠주를 걸쳤던 기억을 되살려 추억을 찾으러 간 셈이다.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해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단다. 포항 죽도시장은 50년전 갈대밭이 무성한 포항 내항의 늪지대의 노점상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형성되었다. 69년 10월 죽도시장 번영회가 정식 설립되었고. 현재 점포수가 1500여개에 달하는 경북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재래시장이다. 포항의 중심지인 오거리에서 동쪽으로 500m 지점에 동해안 최대의 상설시장인 죽도어시장이 있고 수산물 위판장내에 횟집 200여개가 밀집되어 있어 사계절 저렴한 가격으로 동해안의 싱싱한 회를 살 수 있으며, 인근 상가에서 초장 등 재료값만 내면 바로 먹을 수도 ..

대관령 삼양 목장

대관령에는 여러 목장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방대한 면적의 삼양 목장을 탐방해 보았다. 삼양목장 주차장에 주차후 셔틀 버스를 타고 중간쯤에서 하차를 하여 양몰이 견의 묘기 관람, 양먹이주기 체험을 하였고 다시 산 언덕의 정상까지 버스로 등산을 하였다. 영화나 TV 광고에 흔히 등장하는 대관령의 시원한 풍경이 연출된 곳이기도 하다. 마음이 심란하고 따분하다면 이곳이 스트레스 요소를 확 풀어내는 곳이리라. 대관령 삼양목장은 면적이 약 600만평, 국내최대의 유기초지 목장 *직접 소를 키워 국민들에게 단백질을 공급하고자 1972년부터 초지를 개간하여 목장을 개척하였으며 삼양식품은 삼양목장에서 키워진 건강한 소들로부터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삼양목장은 2007년부터 관광사업을 시작하여 관광객들에게 공개되었다. 60..

오대산 상원사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있는 상원사 가는 길은 퍽이나 색다른 풍경이 연속되었다. 월정사를 지나 승용차로 길을 오르는데 요즘 보기드문 비포장 도로와 전나무 숲길, 길 옆으로 흘러 내리는 계곡물이 속세에 찌든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듯 했다. 상원사는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에 있는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의 말사이다. 세조와 관련된 일화가 많으며, 상원사 동종 등 유명한 문화재들이 있는 절이지만 요즘은 그 무엇보다 고양이석상으로 냥덕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신라 성덕왕 4년(705년)에 왕자 보천과 효명 형제가 진여원이란 작은 적을 지은 데서 시작하였다. 그런데 진여원이 고려 말에 사라지고, 진여원 옛 터 위에 절을 지었다고 상원사(上院寺)가 되었다. 진여원이 있던 곳은 상원사 입구 부..

청초수 물회(속초 유명 맛집)

속초에 가면 꼭 들려서 맛보고 가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청초수 물회집이다. 평일인데도 30분 이상 기다려서 입장을 해야 할 정도로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물회의 맛을 잊을수 없어 이곳엔 벌써 작년에 이어 두번 찾아 보았다. 청초수물회는 속초시 조양동 엑스포장 인근에 위치한 물회 전문점이다. 청초수물회는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에 순수 고춧가루로 담근 전통장 등을 배합한 후 이를 또다시 7일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물회 육수로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물회에 들어가는 해산물이 신선하고, 물회 특유의 비린 맛이 없어 물회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도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담백하면서도 특유의 시원하고 신선한 맛이 입안을 매우 즐겁게 해주는데 연일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정..

황매산 철쭉 (1)

4월 28일 현재의 황매산 철쭉 모습을 카메라에 많이 담아 보았다. 아직은 철쭉이 완전히 만개하지 않아 조금은 아쉬었지만 1주일 후쯤의 황매산은 분홍빛으로 물이 들리라. 특이한 사항은 남쪽 산 방향으로 철쭉 밭을 더 정비하여 데크와 산길을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 철쭉 밭의 면적이 어마어마하게 느껴졌다. 합천군에서 참 많이도 아이디어를 내고 예산 투자를 한 흔적들이 멋지게 다가왔다. 감사할 따름이다. 며칠 있으면 황매산 철쭉제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그때가 되면 수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리라. 이곳엔 아침 일찍 나서지 않는다면 상부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아주 어렵다. 오늘은 평일인데도 수많은 차량들로 붐볐으니 토, 일요일엔 더 복잡해 질게 뻔하다. 가을 황매산은 억새로 아주 유명한 곳인데 그동안 합천군에서는 그 넓은..

황매산 철쭉 (2)

황매산 철쭉 구경을 했다. 이곳이 참 좋아 가을엔 억새 구경, 늦 봄엔 철쭉 구경을 하러 황매산을 찾는다. 언제나 아름다움은 산 능선 가득히 채워 놓고 나를 기다려 주는 황매산이 참 멋지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로 요즘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어느 그리움 김용규 어스름 저 너머의 마음밭에 삭인 기억 타원을 그리다가 고와지던 그 볼이랑 살포시 우유빛으로 맑은샘을 만들더니 머리칼 비단결처럼 보드랍게 나풀리고 젖어서 윤이나는 그 눈빛 그 고움에 말갛게 눈시울 붉힌 서룬날의 설레임

안양천(경기-서울의 경계) 나들이

서울 나들이를 했다. 한강의 지류인 안양천 구경을 했는데 경기도 광명시와 서울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안양천은 하천 주변을 계속 정비중에 있어 시민들의 멋진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 하천 건너편은 행정구역이 완전히 다른 경기도 광명시가 존재하는데 공중에서 보면 소울과 경기도의 구분이 어려울것 같았다. 하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안양천 유역에는 경기도 7개시(안양시, 군포시, 의왕시, 광명시, 시흥시, 과천시, 부천시)와 서울시 7개구(관악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영등포구, 양천구, 강서구) 총 14개 기초자치단체들이 연결되어 있다. 한강의 지류로써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청계산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안양시를 관류, 서울특별시 구로구와 경기도 광명시의 경계..

가산 디지털 단지

가산 디지털 단지는 1974년 수도권 전철 개통 당시에는 역 일원이 영등포구 가리봉동(1980년 구로구에 편입)에 속하여 있었기 때문에 처음 역명은 가리봉역(加里峰驛)이었으며, 1995년 행정 구역 변경으로 일대가 금천구 가산동으로 분할된 이후에도 이 역명은 유지되었으나, 역 일원의 환경이 재래식 산업단지에서 디지털 정보통신 산업 중심지로 변화함에 따라 2005년 7월 1일에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역명이 바뀌었다. 가산 디지털 단지내에 있는 롯데정보통신 사옥 모습 롯데정보통신 정문 부근

하동 평사리의 봄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하동 평사리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옛날과 다르게 최참판댁 주변을 잘 정비해 놓아 고풍스런 풍경에 타임 머신을 타고 온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평사리의 넓은 들판이 한눈에 펼쳐지고 소설속 서희가 겪었던 갈등과 토지를 둘러싼 인간의 탐욕이 한눈에 그려지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다.

광양 매화마을

광양 매화마을엘 다녀왔다. 거제엔 매화가 많이 피었는데 광양엔 일반 매화꽃은 아직이었으나 홍매화만이 화사하게 봄을 준비하고 있었다. 일반 매화는 3월 중순쯤이 되어야 절정이 되리라. 이 주변엔 매화가 질 무렵 섬진강 건너 쌍계사 주변엔 벚꽃이 봄을 무르익게 하는 곳이다. 예전과 다르게 매화마을 곳곳엔 고풍스런 돌담장을 예술적으로 쌓아 놓아 세련된 산촌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매화 마을 김용규 꽃노을이 저 산에서 춤을 춘다 두리둥실 산고개의 꿈덩이를 비벼내서 별빛윤내고 언덕의 구름다독여 부드럽게 이불펴자 잊혀진 서정으로 씻기운 연민 그 따스함 별 꽃이 피는날에 산노을이 숨을 고르고 가녀린 붉은 꽃술엔 단내나는 향기 흘러라

통도사 탐방

통도사는 신라 선덕여왕 15년(646)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영축산은 부처님 당시 마가다국 왕사성의 동쪽에 위치한 산 이름이다. 이 산의 모양이 불법을 직접 설하신 인도 영축산과 통한다 하여 통도사라 한다. 또한 승려가 되려는 사람은 모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신 금강계단에서 계를 받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통도사라 한다. 대웅전은 본래 석가모니를 모시는 법당을 가리키지만, 통도사의 대웅전에는 불상을 따로 모시지 않고 건물 뒷면에 금강계단을 설치하여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 지금의 건물(대웅전)은 신라 선덕여왕 때 처음 지었고,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조선 인조 23년(1645)에 다시 지은 것이다. 아울러 불가에서 금강계단은 승려가 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수계의식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건봉사 탐방(강원도 고성)

건봉사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냉천리에 위치한, 강원도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어 있는 절이다. 대한민국(휴전선 이남)의 최북단 사찰이다. 금강산 줄기가 시작되는 건봉산 감로봉의 동남쪽 자락에 있어 흔히 '금강산 건봉사'라 부른다. 이 지역은 휴전선 근처라 옛날에는 부처님오신날에만 쓸수 있었다. 신라 법흥왕 7년인 520년에 아도가 절을 짓고 원각사(圓覺寺)라 부른 것이 시초라고 전해지나, 이 지역은 당시 고구려의 영토였기 때문에 삼국 시대에 건립된 대부분의 사찰에 얽힌 창건 설화처럼 전설로 생각되고 있다. 남북국 시대부터 중건되고 불교 행사가 열린 기록이 있으며, 고려 초기에 고려 태조의 스승인 도선이 왕명으로 중수하고 원각사를 중수하고 절의 서쪽에 봉황 모양의 돌이 있다하여 서봉사(西鳳寺)라 불렀다...

참 아름다운 카페 바다정원(강원도 고성)

강원도 속초 인근의 고성군 바닷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5층 건물의 신관은 1층 베이커리, 카페, 야외 테라스, 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은 펍 & 레스토랑, 3층은 키즈존이 준비되어 아이들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4층은 오션뷰를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과 5층은 루프탑으로 빈백에 누워 바다를 보며 힐링을 할 수 있다.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이 카페 한곳으로도 목적지가 될수 있을 만큼 아름다운 동해안의 해변을 끼고 힐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설악산 백담사

백담사는 내설악 깊은 곳에 자리한 고즈넉한 산사이다.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647년)에 자장율사가 장경(藏經)을 전하고 율종(律宗)을 창건한 한계리 한계사의 고찰이다. 수차에 걸쳐 큰 화재를 입어 자리를 옮겨 다시 짓기를 반복하면서,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로 불리었다. 조선 1775년 현 위치에 법당 등의 건물을 중건하였고, 1783년에 백담사로 개칭하였다. 상대적으로 번잡했던 외설악에 비해 한적하고 원시림에 가까운 비경을 간직한 내설악의 입구에 위치해서 봉정암, 오세암 등 외딴 암자를 산내암자로 거느리고 있는, 내설악산을 대표하는 도량이다. 이에 시인 겸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이 이 곳에 머물면서 〈불교유신론〉, 〈십현담주해〉와 시집 《님의 침묵》 등을 집필했으며, 춘성은 백담사에서..

속초인근의 특이한 아야진 해변

주변에 설악산과 청정 바다 그리고 금강산의 첫 관문인 통일 전망대와 주변에 관동 팔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는 특이한 지형의 해변이 있는 아야진 해변엘 탐방했다. 속초에서 북쪽, 7번 국도로 6km, 아야진 해수욕장이 존재하는데 평평하면서도 작은 바위 섬들이 미니어쳐 다도해를 형성하고 있는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돌을 지난 아기들의 해수욕장으로 딱 제격일 듯한 분위기인데 바닷물이 평평한 바위 사이로 골을 형성하여 그 사이에 모래들도 있어 아이들에게 안전하면서도 재미있게 해수욕 놀이 활동을 하면 참 좋을 듯했다.

속초 양미리구이 맛집

11월이면 동해에 양미리가 많이 잡히며 특히 속초의 동명항 인근에서 양미리, 도루묵 굽는 구수한 냄새를 이곳 저곳에서 피워내고 있다. 남해에서는 전혀 찾아 볼수 없고 제철이어야 맛 볼 수 있기에 속초 동명항 양미리 맛집을 찾았다. 동명항에는 여러 곳의 양미리 구이집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인들로부터 친절하기로 소문난 명진호 5호집에서 양미리, 도루묵 구이를 주문했다. 화덕에 먼저 숯을 준비하더니 익숙한 솜씨로 숯불을 피워 내면서 그 위에 양미리, 도루묵을 나란하게 얹었다. 구수한 양미리가 굽혀지는 향이 주변에 피어오르기 시작하자 천천히 양미리를 뒤집어 다른쪽을 구워낸다. 양미리 굽는 방법과 시식하는 방법까지 주인장은 친절하게 설명을 하면서 거제에도 여러번 다녀왔다며 속초의 명물 양미리와 도루묵 맛으로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