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0일 현재 창녕 영산면 소재지에 있는 연지못의 벚꽃 탐방을 했다. 지금 벚꽃이 절정에 달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이웃의 만년교 구경과 함께 여행지로 꼭 추천해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연못 둘레를 따라 잘 가꾸어진 수양 벚꽃이 하이얀 색, 연분홍으로 황홀하게 한다. 깜찍하게 아름다운 곳이다.
창녕의 연지못은 선조들이 영산 고을의 화재를 예방하고 농사에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이다. 그 모양이 벼루 모양을 닮았다 해서 연지(硯池)라 불렸으며 영산 호국공원과 인접하여 있다. 연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들이 떠 있어 아름답고 그중 가장 큰 섬 두 개는 다리로 연결돼 있어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 볼 수 있다. 연못을 공원화하여 해마다 유등제가 열리고 있으며 놀이터와 운동기구, 건강 지압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사시사철 산책이나 나들이하기 좋다. 특히 수양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엔 관광객이 붐빌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또한 반영 샷 한 장으로 핫플레이스가 된 영산만년교가 바로 앞에 있어 연지못을 한 바퀴 돌고 만년교로 이동하는 발길이 많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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