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여행
군산 근대사 여행은 근대문화유산거리가 조성된 해망로 일대에서 시작한다. 예전에 이곳의 지명은 장미동이었다. 장미(藏米)는 '쌀을 저장하는 마을'이라는 뜻. 일제는 군산항을 호남 지역에서 수탈한 곡물을 본국으로 실어 가기 위한 거점으로 삼았는데, 장미동이라는 지명이 일제가 우리 쌀을 수탈했다는 증거다. 군산시에는 국가지정문화재(보물 2),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8, 무형문화재 3, 기념물 2, 민속자료 1), 문화재자료 4점이 있다. 선사시대 유적으로 돌칼·토기 등이 출토된 금강하구 내흥동의 사옥조개무지(전라북도 기념물 제45호) 외에 선유도·무녀도 등에서 발견된 신석기시대의 조개더미가 있으며, 산성으로는 노인성(老人城)·어래산성(御來山城)·관원산성(官元山城)·고진성(古鎭城) 등이 있다. 고려시대부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