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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레일 바이크 즐기기

하동군 북천면에서 양귀비 꽃 축제가 열린다. 해마다 이곳에서 양귀비 축제외에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는데 이곳에서는 꽃 구경보다 가족끼리 나들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 체험이 더 인기를 모으고 있다. 1인당 11000원이며  2인용과 4인용 레일바이크가 있는데 처음엔 북촌 역에서  옛날 기차로  양보역까지 이동하여  그 곳에서 레일 바이크를 타고 북촌역으로 돌아오는 체험인데 이곳의 특징은 지형적으로 약간의 경사를 이룬 레일을 이용하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코스가 자동으로 굴러가는 레일바이크이다. 여타 다른곳의 레일 바이크는 페달을 밟는다고 엄청난 힘을 쏟아내야 하지만 하동 레일 바이크는 80% 정도 완전 자동으로 굴러가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질 때에 한사람이 브레이크 조절만 하면 ..

전북 고창읍성 탐방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년)에 왜침을 막기 위하여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축성한 자연석 성곽이다. 일명 모양성이라고도 하는 이 성은 나주진관의 입암산성과 연계되어 호남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서 국난호국을 위한 국방 관련 문화재로 보존되고 있다. 1965년 4월 1일 사적으로 지정된 이 성의 둘레는 1,684m 높이가 4~6m, 면적은 50,172평으로 동, 서, 북문과 3개소의 옹성 6개의 치성을 비롯하여 성 밖의 해자 등 전략적 요충시설이 두루 갖추어져 있다. 성내에는 동헌, 객사 등 22동의 관아건물과 2지 4천이 있었으나 전화로 소진되고 성곽과 공북루만 남아있던 것을 1976년부터 옛 모습대로 복원해 오고 있다. * 축성 목적 산성은 성과 연결이 잘 되는 곳에 축성하게 되는데, ..

환상의 고창 청보리밭

고창의 유명 명소인 청보리밭 구경을 했다.  고창은 미당 서정주 시인의 고향이며, 고창군 전체가 편안한 분위기와 아늑함을 안겨주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청보리 축제기간이어서인지 수많은 인파들이 여기저기에서 카메라 촬영을 하고  환상적이면서  목가적 풍경에 모두들 감탄의 연발이었다. 고창은 서해안 가까이에 있으며  멀리서  고창 방문을 한다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고창 고인돌 지구, 고창 읍성과 함께 청보리 농원 탐방을 한다면 힐링이 저절로 되는 멋진 여행지가 될 것이다. 고창의 청보리 농원에서 유명한 도깨비, 연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유채꽃이 만발할 시기를 잘 택한다면 청보리밭 한 곳으로도 쉽게 만족할만한  멋진 곳이었다.

센텀리버타운(진주 LH 1 단지)의 봄

진주 혁신도시의 센텀리버타운엔 넓은 공간마다 봄의 기운을 듬뿍 받은 연산홍이 봄을 노래하고 있다. 비가 자주 내린 덕분인지 꽃 송이가 풍만해 보이며 윤기 자르르 흐르는 봄의 향기를 내 뿜고 있다. 아파트 단지를 한 바퀴 산책하노라면 단지 전체가 잘 가꾸어진 공원 분위기이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엔 갈전초등학교가 있고 단지내에 어린이집, 유치원이 있어서인지 아파트 단지내엔 아이들이 참 많다. 젊은 기운이 샘 솟고 있는 센텀리버 타운이다. 바로 이웃엔 진주시에서 복합 도서관을 짓는다고 울타리 공사를 하고 있다. 물초울 공원엔 맨발걷기 시설 공사가 지금 진행중인데 전체 분위기가 아늑하고 조용하면서도 모든게 정서적 안정이 되어 있어서 참 살기 좋은 곳이라 단정해 본다. 큰 도로 건너편엔 한국 토지 주택..

물초울 공원 주변의 봄(진주 혁신도시)

진주 혁신도시에 최근에 조성된 물초울 공원에 아름다운 봄이 찾아왔다. 겨울동안 잠자고 있던 물초울 공원의 저수지에 4월부터 기지개를 켜는 분수가 봄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잘 관리되고 조성된 공원 주변의 수목들도 봄 단장을 하여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있다. 아직 어린 나무이지만 벚꽃도 만개하여 물초울 공원 주변은 온통 황홀해지는 분위기이다.

남강따라 멋진 자전거길

진주에는 남강을 끼고 참 아름답고 편리하게 잘 조성된 자전거길이 유명하다. 천혜의 자연 환경인 남강 둔치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구간으로 초보자가 타기에 알맞은 거리와 경사도를 가지고 있으며, 남강의 풍광과 진주의 대표명소인 진주성을 방문할 수도 있고 건너편에서 아름답고 역사적 혼이 길들인 촉석루를 감상할 수도 있다. 멋진 자전거길이다.

진주 혁신도시 가로수 벚꽃(충무공동)

2024년 4월 1일 현재 진주 혁신도시의 도시 중심도로에 잘 가꾸어져 있는 가로수 벚꽃 구경을 했다. LH 1단지에서 충무공동 주민자치센터방향으로 산책을 하면서 활짝 핀 벚꽃의 향기 탐색을 하고서 방향을 영천강쪽으로 틀어 강변길의 봄 향기도 읊어 보았다. 혁신도시의 벚꽃 가로수는 아직 수령이 얼마되지 않아 작은 상태이지만 10여년정도 더 지나면 울창한 분위기의 벚꽃 가로수가 되리라. 물초울 공원 주변의 벚꽃은 절반 정도 만개한 상태이며 수종, 위치에 따라 만개한 상태가 제각각이었다. 화창한 봄날에 화사한 꽃구경은 사람의 마을을 많이 들뜨게 하는가 보다. 벚꽃엔딩 노래가 참 잘 어울리는 멋진 봄날이다. 영천강변의 벚꽃 가로수이다. 황순원의 단편소설 소나기속의 징검다리를 연상하게 하는 현대식 징검다리가 영..

창녕 영산 연지못의 벚꽃

3월 30일 현재 창녕 영산면 소재지에 있는 연지못의 벚꽃 탐방을 했다. 지금 벚꽃이 절정에 달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이웃의 만년교 구경과 함께 여행지로 꼭 추천해 보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연못 둘레를 따라 잘 가꾸어진 수양 벚꽃이 하이얀 색, 연분홍으로 황홀하게 한다. 깜찍하게 아름다운 곳이다. 창녕의 연지못은 선조들이 영산 고을의 화재를 예방하고 농사에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이다. 그 모양이 벼루 모양을 닮았다 해서 연지(硯池)라 불렸으며 영산 호국공원과 인접하여 있다. 연못 가운데 다섯 개의 섬들이 떠 있어 아름답고 그중 가장 큰 섬 두 개는 다리로 연결돼 있어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 볼 수 있다. 연못을 공원화하여 해마다 유등제가 열리고 있으며 놀이터와 운동기구, 건강 지압..

영산 만년교의 벚꽃(창녕)

벚꽃의 계절이 되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난 창녕 영산면의 만년교 벚꽃 구경을 했다. 부곡 온천과도 가까운 영산면 소재지에 위치한 만년교는 특이한 아름다움에 버금가는 수양 벚꽃이 수많은 사진 작가들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의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창녕 영산의 만년교는 보물 제564호. 홍예 너비 110㎝, 높이 500㎝, 다리 너비 450㎝. 남천에 가설된 다리이므로 남천교라고도 한다. 석교비에 의하면 이 다리는 1780년(정조 4) 석수 백진기가 축조했으며, 1892년(고종 29) 현감 신관조가 석수 김내경을 시켜 중수했다고 한다. 마을을 끼고 흐르는 하천 양쪽의 자연암반 위에 화강석으로 반원형의 홍예를 구축하고, 그 위에 둥근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다음 맨 위에 흙을 깔아 길을..

남해 다랭이 마을의 봄

남해 다랭이 마을의 유채꽃 구경을 했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남해의 바다를 끼고 경사지고 좁은 곳에서 일구어 낸 다랭이 논이 이색적이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3월 27일 현재 남해 다랭이 마을엔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었는데 이번주 토, 일엔 더더욱 화려해 지리라. 다랭이 논으로 유명한 곳은 가천마을인데 가천마을의 옛 이름은 간천(間川)이었으나 조선 중기에 이르러 갈대가 많은 냇가에 자리 잡고 있다 해서 가천(加川)으로 바뀌었다. '다랑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산골짜기의 비탈진 곳 따위에 있는 계단식의 좁고 긴 논배미'라고 설명되어 있으며 지역에 따라 '다랭이' 또는 '달뱅이'라고 불린다. 다랭이마을은 손바닥만 한 논이 언덕 위에서부터 마을을 둘러싸고 바다까지 이어진다. 정확히..

진주 충무공동 주변의 봄 풍경

올해는 유독 늦겨울과 초봄 사이에 여름철 장마같은 비가 자주 내린다. 비가 내리는 밤이 되면 봄이 되었는데도 차가운 날씨가 되어 버리고 봄의 전령사인 벚꽃의 개화 시기도 예년보다 늦어 보인다. 그래도 봄의 기운은 사브작 사브작 우리 곁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공원 주변의 수목들은 하루 하루가 다르게 연한 잎을 창조해 내고 봄 꽃들도 자기 자랑을 해 대고 있다. 어제는 진주 금산의 금호지 주변 탐방을 했는데 수양 벚꽃이 봄비를 맞으며 봄의 시를 쓰고 있었다.

광양 매화마을의 봄

지리산 자락을 수놓으며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을 따라가면 매화나무가 지천으로 심어져 있는 섬진마을이 있다. 하얗게 만개한 매화꽃이 마치 백설이 내린 듯, 또는 하얀 꽃구름이 골짜기에 내려앉은 듯 장관을 이룬다. 매실은 다른 꽃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나기 전에 꽃이 피는데 매화나무 집단재배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청매실농원에는 1930년경 율산 김오천선생이 심은 70년생 고목 수백 그루를 포함하여 매화나무 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매실 식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전통옹기 2,000 여기가 농원 뒷편 왕대숲과 함께 분위기를 돋운다. 또, 섬진마을에서는 매화꽃 피는 3월마다 "매화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3월 17일까지 매화 축제가 열리는데 예년과 다른점은 입장료 5000원이 필요하며 대신 입장료로 인근에..

보석 가득한 합천 매화산

매화산은 가야산국립공원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바위산으로 기기묘묘하게 솟아난 바위 봉우리들이 마치 천개의 불상이 앉아있는 모습이라고 하여 천불산이라고도 하는데 만발한 매화같다 하여 매화산이라고 하며 합천 해인사와도 아주 가까운 곳이다. 예전에 등산을 하노라면 매화산의 중턱의 평범한 길로 등산을 했지만 지금은 산 능선의 바윗길로 철제 사다리를 요소요소에 설치해 놓아 매화산의 보석같은 아름다움을 눈이 호강하는 특혜를 맛볼수 있게 되었다. 20년 전에 탐방을 해 보았던 곳인데 옛날 기억은 아물하고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던 이유는 산 능선에다 잘 정비 해 놓은 등산로 덕택에 매화산의 신비한 모습들을 잘 포착 할 수 있어서라고 단정해 본다. 청량사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점심시간 포함 느긋하게 걸어 약 4-5시간소요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