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었다. 오랫만에 방문해 보는 고향 산천 풍경을 카메라에 듬뿍 담았다. 고향마을 바로 이웃 패밭골에 집을 짓는 모습을 감지해
곧장 그 곳으로 차를 몰았다. 작으면서도 예쁜 전원주택을 바쁘게 짓고 있는 분께 대뜸인사부터 건넸다. 이곳에 고향인 사람이며 집 구경을 하러 왓다고 말이다.
커피 한잔을 얻어 마시고 다시 용유담을 거쳐 송대마을로 직행했다. 지리산의 와불 사진을 찍고 싶어서였다. 그곳에서도 집을 짓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고향마을 구석구석에서 전원주택을 짓고 있었다. 옛날이면 쳐다도 보지 않던 곳인데 요즘은 그런곳이 아주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송대마을 가는
길목에서 한곳, 송대마을에서 한 곳, 구시락재에서 터를 닦은 곳 한곳. 패밭골에서 한 곳 , 고향은 조금씩 조금씩 전원주택지로 탈바꿈한지 오래가 되었다.
베이빔 세대가 700만이라 했다. 선업화가 되고 도시 지향주의 분위기에서 다시 역 귀향분위기이다. 시대가 변하고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웰빙문화가 자리잡는 과정에서 지리산 엄천골이 그 중간에 들어서 있다. 고향은 그렇게 싱싱하게 젊어져 가고 있었다.
송대마을에서 찍은 감홍시, 감나무에서 그냥 홍시가 되었다. 서리를 맞아 아주 맛있게 익어 잇었다.
고향 마을에서 찰칵
봉춘지가옆의 패밭골에서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현장, 대전에서 땅을 매입하신분이 집을 짓는단다. 내 고향이 좋다고 기쁘게 선택하신 멋진분이다.
자혜듪나이 빤히 보이는 곳에 마당도 잘 정비해 놓았다.
얼음배기 가는 길목 밤나무 단지가 눈에 와 닿는다. 이곳도 멋지게 정비되리라
작고 아담한 예쁜 전원주택, 저곳에 꽃도 심고 나무도 심고, 주변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멋진 전원주택이 되리라
벌써 경계선엔 돌멩이로 잘 정비해 놓았다.
이렇게 다듬으니 멋진 곳이 되어간다.
송대마을 가는 길목에 새로 지어진 전원주택
휴천면 송전리 송대마을에서 감나무 촬영
이곳에 또 새 전원주택을 짓고 있다.
송대마을 또 다른곳에 전원주택 부지 정비를 해 놓았다.
구시락재에서 촬영
구시락재를 내려오다가 비닐하우스 발견, 하우스 안엔 예쁜 꽃, 귀한 꽃들이 즐비했다.
아직 전원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분인데 먼저 꽃 비닐하우스를 만들었단다.
비날하우스 주변을 계속 정비하고 있다.
그 비닐하우스 조금 아래 새로 전원주택을 지을 부지, 부산분이 봄에 전원주택을 이곳에 짓는단다.
고향 친구 김태조네 곶감, 자기 산에 거대한 감나무 단지롤 조성해 올 해 처음으로 대규모 곶감을 시작했다.
품질이 아주 좋은 고종시 곶감이다. 고종에게 진상을 했다는그 고종시 감으로 만든 곶감이다. 당도가 아주 높다.
저 엄천강! 추억과 아름다움만 기억되는 곳이다.
고향마을 뒤 밭의 산수유 열매, 왜 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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