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13일의 지리산 엄천골의 가을 풍경이다. 시간을 내어 고향으로 발길을 슬쩍 돌려 이곳 저곳의 가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산청군 금서면 자혜마을의 그림같은 풍경
강건너 모실 마을의 모습이 아름답다
산청군 금서면 자혜마을에서 본 고향마을, 이곳은 산청군, 저곳은 함양군이다. 군 경계는 오봉에서 내려오는 정개울이다.
가을 논두렁
김용규
엄천골짜기 논두렁 구불구불 아름다워라
시작도 끝도없이 거미줄처럼 얽힌자락에
감길듯 햇살을 흩어 엄숙하게 몸달군 향내
일궈낸 긴긴세월 땀의영혼 향기되고
가을마다 행복을캐고 기쁨하나 일구어낸
엄천골 논두렁마다 삶의환희 그리운속삭임
아련한 그리움에 그냥눈시울 붉히고
겸손한 삶의터에 뿌려놓은 설레임에
황금빛 되풀어감아 아물어진 삶의무늬들
엄천강가엔 갈대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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