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조 작품방
뻐 꾸 기
김용규
초여름 꽃무리가 질
그 무렵 유월쯤
사알짝 뒷산에서
기억 하날 깨워낼 땐
한 움큼 신의 선률에
그리움이 둥기둥
영혼이 그윽하게
샘이솟는 천상의 소리
시린 넋 서러움이
눈물되다 꽃잎피면
마알간 누이의 혼이
더 그리워 뻑 뻐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