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향 풍경

5월 말의 지리산엄천골

배꼽마당 2013. 5. 28. 07:38

 오랫만에 고향 방문을 했다. 내가 졸업한 화남초등학교 총 동창회 전날이라 여유를 가지고 고향 주변 탐색에 나설 시간이 많았다. 들판엔 모를 심기 위하여

 물을 대고 논두렁을 만드는 곳이 아주 많았다. 옛날처럼 모심기 철이 되면 정신없는 그런 풍경은 사라졌다. 사람이 모를 심는 대신에 이앙기로 모내기를 하기에

고향의 들판도 함께 여유러웠다. 유난히 더운 5월이라 5월말인데도 한여름의 날씨처럼 뜨거웠다. 마을 뒷쪽의 당산 쉼터로 차를 몰았는데 4구간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분들이 그곳에서 쉬고 계셨다. 수도권에서 이곳까지 오셨다며 함께 인사를 나누웠다.

 

동강마을 뒤 팽나무 쉼터에서 만난 둘레길 손님 오른쪽분이 아름다운 해변(다음블로그)의 주인장이신 http://blog.daum.net/rudrleh0009  사공님이시다.

 

 

 

아름다운 엄천강과 고향마을

 

고향친구 김태조의 감나무 산이 마을 뒤를 아름답게 만들어 간다

 

산청군 금서면 자혜마을이 평화롭게 5월을 장식하고 있다.

 

오지마을의 대명사 엄천골짜기! 멀리 함양독바위가 언제나 저곳에서 고향을 지키고 있다.

 

 

 

옛날엔 소하고 써레가 저논에서 열심히 일을 했는데~

 

동호마을 정자나무, 지리산이 빤히 보이는 최고의 명당에 마을을 지키고 있다.

 

 

고향 기암터, 마을 뒷쪽에 요즘 정리 정돈을 잘해 놓았다.

 

멀리 구시락재가 보인다. 지리산둘레길 4구간이다

 

산 가운데 골짜기가 작은 칫골이다. 옛날 소먹일 때 저곳에서 가재를 잡아 구워먹고 감자삼굿을 멋지게 했던 곳이다.

 

 

늦여름이나 가을 달밤에 이 길을 걸어 보면 저절로 시인이 되어 버리는 강둑길이다. 반딧불이 반짝거리며 시내물 소리가 아주 정답게 들리는 강둑길이다

 

 

투망이 넓게 펴졌다. 분명 저 투망안에 피래미 여러마리가 잡혔을 것이다. 그것으로 또 매운탕을 맛있게 냠냠 했을 것이다.

 

 

고향사람들은 저곳을 외면했는데 외지분들이 자꾸 고향마을에 집을 짓는다.

 

 

 

 

 

방곡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져 내린다. 여름이면 저곳은 최고의 명당 자리가 되겠지!

 

 

 

 

 

 

 

 

 

 

 

 

 

 

 

부산분이 이곳에 집을 짓는 중이다.

 

 

집을 꾸며 놓으면 뒷쪽엔 지리산, 앞엔 엄천강 시야가 확트인 멋진곳에 집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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