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은 우리집 벌초, 이번 일요일엔 처갓집 벌초 일때문에 연이어 고향 방문을 했다. 처갓집이 종중 벌초 유사이기에 딸의 힘을 빌리고 싶어했고
딸은 기꺼이 친정 어머니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고 바늘 가는데 실이 따라가듯 나는 끌려가듯 처갓집 벌초일에 간접 간여를 해야만 했으며 남는 시간을 이용해
용유담, 고향 구석구석을 더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전날 토요일엔 비가 추적추적 내렸기에 용유담 모습을 멋지게 포착할려면 비를 맞은 용유담의 모습이
멋지다는 것을 감지했기에 우산을 준비한 채 용유담으로 직행했기에 평상시보다 더 멋진 용유담 모습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고 보너스로 전국 카약 동호회에서
용유담 카약킹 하는 모습도 카메라속에 넣을 수 있었다. 저번주와 또 다르게 고향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었다.
이것은 수도에서 찍은 것인데 개량 대추인지 반쯤익은 대추를 베어 물으니 달콤함과 아삭함이 혀끝을 심하게 자극했다.
대추알이 굵어 한참이나 베어 먹을 양이 나왔다.
동강마을의 찬희네 민박집에서 촬영한 해바라기, 주인은 마실 나갔는지 대문은 잠겨 있었고 주인몰래 담장 부근에 있는 꽃을 훔쳐냈다.
왕산 자락에 안개가 아련하게 피어 올랐다.
고향 기암터 마을 밭에 심어져 있는 나무 딸기(?), 열매를 따다 입에 넣어 보니 무덤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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