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오후 6시 산청군 차황면 실매리 금포림 광장에서 ‘장사익 찔레꽃 음악회’를 개최하여 그곳 탐방을 했다.
찔레꽃 음악회는 산청군과 장사익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됐다. 산청군 대표 청정지역인 차황면이 지난 2007년 광역친환경단지에 지정되면서 축하 공연을 펼친 것이 계기다. 이후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2020년, 2021년을 제외한 지난 2011년부터 찔레꽃 향기 가득한 뚝방길과 찔레꽃 노래비가 있는 차황면 금포림에서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
장사익은 우리네 감정이나 정서를 가장 한국적으로 노래하는 소리꾼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우리시대 삶과 희망을 노래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인데 현장에서 처음으로 내가 좋아하는 장사익 가수님을 멀리서나마 맞이할 수 있었다.
장사익 가수는 ‘찔레꽃’, ‘꽃구경’, ‘봄날은 간다’, ‘하늘가는 길’ 등의 대표곡이 있으며 지난 2006년 국회 대중문화 미디어대상 국악상과 1996년 KBS 국악대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늦깎이 가수로 데뷔한 이래 쉼 없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장사익 가수님은 올해로 데뷔30주년째라 한다. 애절하면서도 영혼을 불러오게 하는 듯한 독특한 노랫 소리가 이곳을 찾은 수많은 관중들의 심금을 울리며 금포림을 아련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