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알 집
김용규
산이슬 비켜물고 되풀어감은 풀잎 섶에
여미듯 별빛가루 향그럽게 나눠 담고서
산새는 바람헤집고 보름달을 보듬는다
고와라 예쁜 것이 심산유곡 닮아낼 즈음
몸굽혀 낮은데로 산빛그늘을 떨쳐내고
수줍게 윤이나는 빛 저 하이얀 꿈의덩이
기우는 햇노을을 고이접는 오목둥지여
눈부셔라 저만치서 건져올린 별천지여
그곳은 아미타의 꿈 파르르르 혼이 핀다
산새알 집
김용규
산이슬 비켜물고 되풀어감은 풀잎 섶에
여미듯 별빛가루 향그럽게 나눠 담고서
산새는 바람헤집고 보름달을 보듬는다
고와라 예쁜 것이 심산유곡 닮아낼 즈음
몸굽혀 낮은데로 산빛그늘을 떨쳐내고
수줍게 윤이나는 빛 저 하이얀 꿈의덩이
기우는 햇노을을 고이접는 오목둥지여
눈부셔라 저만치서 건져올린 별천지여
그곳은 아미타의 꿈 파르르르 혼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