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조 작품방
동짓달
김용규 그믐밤 저문그날쯤 휘이청 나무눕는
차디찬 겨울밤이 밤새도록 보채이던 날
삼동은 어둠을 뿌린 기인 밤에 떨어만대고
하늘이 간지러워 털어내는 눈의 밤에 바람소리 귀를 열고 바르르르 살랑이면 내안의 그리움하나 꽃이되어 너울거려라
하늘이 간지러워 털어내는 눈의 밤에
바람소리 귀를 열고 바르르르 살랑이면
내안의 그리움하나 꽃이되어 너울거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