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조 작품방
다도해 김용규
연 푸른 화선지에 먹물방울이 막 튀었다서툴러 어설픈 수묵화가 더 아련한건살포시 자리 알맞게 섬 섬들이 되어서다
저 굴곡 해안선은 출렁이는 고운 몸매잔잔한 수평선 위에 봉긋솟은 살 젖가슴섬들은 심지돋우며 휘어감는 그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