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 가는 길
김용규
원혼이 머리풀고
곱추춤을 자꾸춘다
통곡이 한이되고
붉은망개 된 저 억겁
눈시울 붉힌 영혼아 시려버린 영혼아
내안의 긴 서러움
그 묻혀진 세월털고
잔잔히 내리쬐는
햇살한줌 보듬어서
그립게 환생하는 날 긴 번민의 살도 풀자
* 방실 : 산청군 금서면 방곡의 또 다른 마을 이름, 6.25때 마을 주민 705명이 통비분자로 몰려
김용규
원혼이 머리풀고
곱추춤을 자꾸춘다
통곡이 한이되고
붉은망개 된 저 억겁
눈시울 붉힌 영혼아 시려버린 영혼아
내안의 긴 서러움
그 묻혀진 세월털고
잔잔히 내리쬐는
햇살한줌 보듬어서
그립게 환생하는 날 긴 번민의 살도 풀자
* 방실 : 산청군 금서면 방곡의 또 다른 마을 이름, 6.25때 마을 주민 705명이 통비분자로 몰려
대량 학살을 당한 비극의 현장이 며 지금은 그곳에 위령탑과 묘역이 조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