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그리움 어느 그리움 김용규 어스름 저 너머의 마음밭에 삭인 기억 타원을 그리다가 고와지던 그 볼이랑 살포시 우유빛으로 맑은샘을 만들더니 머리칼 비단결처럼 보드랍게 나풀리고 젖어서 윤이나는 그 눈빛 그 고움에 말갛게 눈시울 붉힌 서룬날의 설레임 * 2001년도 월간 문학공간 10월호 발표.. ◆나의 시조 작품방 2012.11.07
오도재에서 오도재에서 김용규 저어기 산너머에 이야기가 눕던날엔 하늘을 이고살다 구름비단 휘감더니 산능은 초록에 겨워 놀빛위에 살비비고 머얼리 저산속에 나무꾼이 살던날엔 옴팡진 골짝에서 행복의 샘을 만들면서 사알짝 산노루하고 전설하날 지었단다 저산엔 무늬고운 그리움도 함께 산.. ◆나의 시조 작품방 201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