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흔적들

2019, 초.중등 퇴직후 행복한 신중년 직무연수 현장 ( 1 )

배꼽마당 2019. 11. 30. 10:49

제주 4.3 사건


제주 4 ・ 3사건은 미군정기에 발생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 여에 걸쳐 2만5000~3만 여명의 제주도 주민들의 희생당한 사건으로,

 한국 현대사에서 6 ・ 25 전쟁 다음으로 인명 피해가 극심했던 사건으로 꼽힌다.

2000년 제정된 '제주4 ・ 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은 4 ・ 3사건의 시기를 경찰의 발포 사건이 있었던 1947년 3월 1일부터

한라산 금족지역이 해제되는 1954년 9월 21일까지 7년 7개월 간으로 잡고 있다.

이 시기 동안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당시 도민 인구의 11% 가량에 해당하는 2만5000~3만 여 명의 주민이

 희생당했다. 가옥 4만 여채가 소실되었고, 중산간 지역의 상당수 마을이 폐허로 변했다.

4 ・ 3사건은 군사정권 동안 '북한의 사주에 의한 폭동'으로 규정되며 금기시되다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특별법 제정,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등을

 통해 진상규명과 정부의 공식 사과, 희생자 보상 등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