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에 심은 마늘이 비닐 사이로 뿅긋이 싹을 내밀고 있다. 다른집보다 늦게 심은 무우, 배추가 이젠 제법 가을 밭 분위기를 뽐내고 있는데 며칠전에 멧돼지가 밭이 들어와 멋지도 못하는 배추 한 포기를 뒤 엎어 놓았다. 그도안 멧돼지 출입은 처음이었고 작년 겨울에 애써 잘 가꾸어 놓은 시금치를 몽땅 도둑질 해 버린 고라니 놈이 미워 다시는 시금치를 심지는 않았는데 또다시 멧돼지 출입이라니! 밭가에 저절로 자란 제피(초피) 열매 채취를 끝내고 잘 말려 검정 알을 분리해 놓았다. 이제 추어탕에 넣을 일만 남았다. 잎 따먹기용으로 심었던 들깨도 한되 정도 수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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