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
그동안 이사를 제법 많이 다녔다.
의령 덕교에서 의령 궁류로 다시 의령 동림으로 그 다음은 의령의 영역을 벗어나 창녕으로 그 다음은 울산 방어진으로 이사를 갔었다.
방어진에서 4년 살면서 3번 이사를 다녔다. 이동으로 인해 울산의 신정 2동에서 3번의 이사를 했다. 힘들여 아파트를 장만한 기쁨을 맞이하며 울산의 무거동으로 이사를 했건만 난 고향을 선택해 혼자서 지리산 엄천골로 홀홀단신 또 이동을 했었다. 물론 그곳에서 3곳의 학교를 이동했고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을 진주로 보금자리를 마련해 정착을 한 것이다.
이삿짐을 꾸리면서 잊어 버린것도 많았다. 귀중하게 취급한 것은 케케묵은 일기장이었는데 중요한 한권이 이사를 다니는 동안 없어져 알알이 기록을 해 놓은 것까지 사라져 버렸다.
어쩌랴. 업보때문인 것을!
그런데 4,50년 된 사진첩 하나가 고향의 빈집을 지키고 있었다. 잊고 있었던 사진들이 기록으로 남아 고스란히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해 줬다.
이미 빛이 바랜 것들이지만 요즘은 스캐너라는 신기한 마법 기기가 있지 않았는가.
그래도 공개를 할 만한 것들을 우선 정리를 해 보았다.
스캐너를 해서 블로그에 참 오래된 사진 방을 하나 만들어 올려 보았다. 혼자서 음미를 해 보는 재미를 더하자는 것일수도 있고 컴퓨터의 힘을 빌어 사진이 더 바래지기 전에 정리를 하는 의미도 있었다.
시간이 날때마다 옛날을 캐어 내는 재미 하나를 더할 것이다. 나 혼자서만 보는 것보다 함께 공유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별것 아니지만 그래도 옛날이라는 것에 혼이 깃든 것이니까 나름대로 의미 부여를 해 본다.
사진은 과거의 기록이다. 어떤 사람들은 미래 지향적으로 살아라 하지만 살아가면서 앞만 생각한다는 것도 싱거워 보인다.
앞도 바라보고 옆도 곁눈질 해 보기도 하고 가끔은 과거로 돌아 가보는 것도 살아가는 양념이 될 테니까 말이다.
남으로 부터 인정을 받아 느껴지는 재미도 있을 테지만 스스로 혼자서 느껴 보는 재미도 있다. 과거는 명상적인 요소가 많다고 생각되어진다.
현재에 대한 반성의 자료가 되기도 한다. 밋밋한 현재의 감성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도 한다. 살아 오면서 수없이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을 새삼스럽게 생각해 보고 미래를 위한 재 충전의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옛 사진을 정리 하노라니까 갑자기 그리움들이 많아졌다. 이미 고인이 된 분들로 참 많다. 사진속에는 젊은 모습으로 있는데 엊그제 본 몇 분의 사람들은 완전히 늙어 버린 분들도 계셨다.
세월의 덫이었다.
과거도 어떤 면에서는 현실을 재미있게 하는 효소 작용을 하는것 같다.
의령 덕교에서 의령 궁류로 다시 의령 동림으로 그 다음은 의령의 영역을 벗어나 창녕으로 그 다음은 울산 방어진으로 이사를 갔었다.
방어진에서 4년 살면서 3번 이사를 다녔다. 이동으로 인해 울산의 신정 2동에서 3번의 이사를 했다. 힘들여 아파트를 장만한 기쁨을 맞이하며 울산의 무거동으로 이사를 했건만 난 고향을 선택해 혼자서 지리산 엄천골로 홀홀단신 또 이동을 했었다. 물론 그곳에서 3곳의 학교를 이동했고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을 진주로 보금자리를 마련해 정착을 한 것이다.
이삿짐을 꾸리면서 잊어 버린것도 많았다. 귀중하게 취급한 것은 케케묵은 일기장이었는데 중요한 한권이 이사를 다니는 동안 없어져 알알이 기록을 해 놓은 것까지 사라져 버렸다.
어쩌랴. 업보때문인 것을!
그런데 4,50년 된 사진첩 하나가 고향의 빈집을 지키고 있었다. 잊고 있었던 사진들이 기록으로 남아 고스란히 옛 추억을 되살리게 해 줬다.
이미 빛이 바랜 것들이지만 요즘은 스캐너라는 신기한 마법 기기가 있지 않았는가.
그래도 공개를 할 만한 것들을 우선 정리를 해 보았다.
스캐너를 해서 블로그에 참 오래된 사진 방을 하나 만들어 올려 보았다. 혼자서 음미를 해 보는 재미를 더하자는 것일수도 있고 컴퓨터의 힘을 빌어 사진이 더 바래지기 전에 정리를 하는 의미도 있었다.
시간이 날때마다 옛날을 캐어 내는 재미 하나를 더할 것이다. 나 혼자서만 보는 것보다 함께 공유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으리라. 별것 아니지만 그래도 옛날이라는 것에 혼이 깃든 것이니까 나름대로 의미 부여를 해 본다.
사진은 과거의 기록이다. 어떤 사람들은 미래 지향적으로 살아라 하지만 살아가면서 앞만 생각한다는 것도 싱거워 보인다.
앞도 바라보고 옆도 곁눈질 해 보기도 하고 가끔은 과거로 돌아 가보는 것도 살아가는 양념이 될 테니까 말이다.
남으로 부터 인정을 받아 느껴지는 재미도 있을 테지만 스스로 혼자서 느껴 보는 재미도 있다. 과거는 명상적인 요소가 많다고 생각되어진다.
현재에 대한 반성의 자료가 되기도 한다. 밋밋한 현재의 감성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도 한다. 살아 오면서 수없이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을 새삼스럽게 생각해 보고 미래를 위한 재 충전의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옛 사진을 정리 하노라니까 갑자기 그리움들이 많아졌다. 이미 고인이 된 분들로 참 많다. 사진속에는 젊은 모습으로 있는데 엊그제 본 몇 분의 사람들은 완전히 늙어 버린 분들도 계셨다.
세월의 덫이었다.
과거도 어떤 면에서는 현실을 재미있게 하는 효소 작용을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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