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긍정적인 관점과 상냥함

배꼽마당 2012. 11. 8. 11:51

 

긍정적인 관점과 상냥함

 

2007년 8월 6일 오후 4:33

 

' 밥 묵자! 이불펴라! 자자!'

경상도 신랑을 맞았을 때 퇴근하고 내 밷는 말이 세 음절 뿐이라는 코믹한 이야기가 있다. 무뚝뚝 하다는 이미지가 경상도 사람의 대명사로 통하는데 이 사항에 대해서 한번 되짚어 볼 때가 참 많다.

무뚝뚝함의 이면에 정이 많고 뚝심이 강하고 의리가 있다라는 의미도 함께 내포되어 있는지도 모르지만 경상도 사람중의 한사람인 본인이 새삼스럽게 느껴보는 이면에는 평소에 그 무뚝뚝함으로 인해 불쾌감을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다.

넓은 의미로 해석을 해 본다면 1차산업인 농업만이 생산이 아니라 마케팅이나 서비스업도 생산의 영역에 포함이 된다. 구멍가게의 수준에서 이제는 체계적이고 조직화된 대규모의 시장이 생겨났다.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보다 싼 가격에 공급을 하는 할인 가게가 면 단위까지 파고 들어 버렸다. 독점적 위치에서 다른 지역보다 비싸게 팔아도 그냥 그 가게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시절에는 손님이 왕이 아닌 가게 주인이 왕이 되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품질이 좋고 다양하며 보다 싸게 판매를 하는 할인 마트가 시장의 거의 전부를 지배하는 이면에는 종사자들에 대한 철저한 서어비스 정신과 친절 정신이 몸에 배어 손님들에게 제공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얼굴 표정이나 말 하나에도 보다 세련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분위기가 경제활동의 중심에서 핵심적인 효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무뚝뚝한 분위기의 가게 주인이 있을 경우엔 얼마 가지 않아 사정 없이 경제 전선에서 그 가게는 도태되어지고 만다. 아무리 그 가게 주인이 의리가 있고 착한 사람일지라도 처음 간 사람이 그 가게에서 받은 이미지가 좋지 않을 경우 두번 걸음을 하는 경우가 퍽 드물 것이며 많은 자본을 투자해서 사업이라고 벌여 놓은 그 마당이 번창할리 만무할 것이다.

사람들을 대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누구에게나 환한 표정, 상대방을 배려하는 친절 생활을 한다면 당사자에게 해가 가지는 않을 것이다.
환하게 웃는 얼굴의 모습, 상냥한 말씨, 긍정적인 분위기, 상대방에 대한 장점적인 요소를 찾아 평범한 말 한마디라도 전달해 보노라면 금방 분위기는 밝아진다.

세상 사람들은 이 평범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알고 있는 것 하고 실천을 하는 문제는 다르다.

인터넷이 보급되고 새로운 문화의 한 장르인 인터넷 문화도 그렇다. 내 생각이나 내 주장과 다른 글이 있다면 여지 없이 악성 댓글이 올려진다. 얼굴이 보여지지 않고 댓글을 올리는 사람의 주체가 밝혀지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절제되지 않는 사람들의 감정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분위기를 흐려 놓고 있는 것도 요즘의 현실이다.

이왕이면 댓글을 달 때 긍정적인 면이 강조되어 글이 올려지면 한층 분위그는 좋을 것이다.
물론 어떤 사실의 기사가 올려졌다면 비판적인 의견이 올려짐으로 해서 더 발전적인 방향 모색이 되어지는 장점도 있지만 비판 보다는 비난적인 글이 하도 많기에 하는 말이다.

무뚝뚝함! 어쩌면 어떤 개인의 개성일수도 있을 것이고 혹자는 그런 것에 반하여 그 무뚝뚝함을 사랑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친절함과 부드러움, 상대방을 배려하는 언어 생활이나 인터넷 생활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 나 혼자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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