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이야기

함양상림의 최치원 사당

배꼽마당 2020. 11. 20. 13:06

  통일신라 후기 대사상가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고운 최치원 선생은 신라 진성여왕 당시 천령군(지금의 함양군) 태수로 부임해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림인 상림을 조성하는 등 함양군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이에 함양군은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상림공원 인근에 최치원 역사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천여년동안 잘 보존되어 온 상림 숲의 의미를 더했다.

함양군에서 조한 최치원 역사공원은 천년 숲 상림공원을 조성한 최치원 선생의 애민사상을 기리고 관광자원화를 위한 것으로, 고운기념관과 역사관, 상림관, 고운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고운기념관에는 최치원 선생의 대형 영정이 모셔져 제향 등의 공간으로 활용되며 앞마당에는 선생의 모습을 재현한 입상이 세워져 있다.

역사관은 선생의 생애와 문학의 발자취가 담긴 사료 등이 전시되며, 상림관은 상림의 과거와 현재 모습, 식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