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조 작품방

월 식

배꼽마당 2012. 11. 7. 14:46

 

 

월 식

                                            김용규

 


잔잔히 뿌려진빛에 안개꽃이 휘몰이하면
나부시 창문열고 여인네가 빗질한다
실눈썹 눈꼬리 예뻐 아려오는 그리움아

애릿한 목덜미가 뽀오얗다 열이렛날
범치못할 속살하나 애간장에 결을고르나
타는듯 야들히 떠는 별꽃위의 저 눈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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