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향 풍경

엄천골의 그림같은 집 한 채

배꼽마당 2015. 6. 29. 09:45

 수도권에서 지리산 엄천골로 전원생활을 하실분의 집 구경을 했다. 뒷쪽은 지리산, 앞으로는 엄천강이 빤히 보이는 참 전망좋은 곳에

멋진 집을 짓고 있는 중이었다. 지리산 둘레길 5구간이 집앞으로 진행되고 함양군 영역이지만 불과 100여미터를 건너면 산청군 금서면이 되는

곳이고 여름이면 엄천골의 골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참 멋진 집이다. 지금 짓고 있는 곳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면 얼음배기가 나온다.

어렸을적에  동네 아이들과 소를 먹이던 곳이며 산능선을 따라 계속 오르면 뒷골이 나오고 공개바위까지 오를 수 있다. 숲이 우거져

옛길이 희미해졌으나 몇몇 산악인을 중심으로 산 능선을 따라 산길이 개척되어 있다.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와 산청군 금서면 자혜리

경계지점엔 정개울이 있는데 하천명은 방곡천이다. 하지만 옛날부터 그 개울은 정개울로 불려졌는데 순수한 이름은 온데간데 없어진 것이

안타깝다. 짓고 있는 내부로 들어가 보았더니 여느 전원주택보다 훨씬 커서 마치 내부가 오밀조밀한 구조로 되어 있었다.

온 사방이 툭 터여져 있기 때문에 동서남북 조망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집이 완공되고 난 이후의 멋진 모습을 연상해 보았다.

여름철이면 이곳은 에어컨이 필요 없을 것이다. 엄천골 골바람이 시도때도 없이 불어댈테니까 말이다. 겨울이면 칼바람이 조금 걱정되지만

요즘은 난방 장치가 좋아 문제는 없을 것이다. 집 안이 넓은 만큼 난방 문제는 꼭 걱정해야 할 것이다. 벽난로 문제 말이다. 

 

 

 지금 짓고 있는 가까이 패밭골이라는 곳에 대전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분이 산을 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저곳은 원래 소꼴을 베었던 곳이고

 소들에게 풀을 먹이던 곳인데 새롭게 엄천골을 만들어 놓았다.

 

 

이렇게 툭 트인 곳에 멋지게 집이 만들어지고 있다.

 

 

 

바위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집 앞의 큰 바위는 마치 전원주택의 조경석같이 되었다.

 

 

 

 

 

이 집에서 보면 이런 풍경이 창 너머로 다가온다.

 

 

이집에서 100여m를 가면 산청군이 된다. 여름이면 정개울에 가서 멱을 감고 올수도 있다.

 

 

 

이런 장면도 포착이 된다.  물론 집 안에서 조망이 된다.

 

 

 

 

 

 

 

 

 

멀리 동강 마을 뒷동산인 봉춘지기, 패밭골, 작은 칫골, 큰 칫골, 꽃 봉산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