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어른이 없는 나라

배꼽마당 2012. 11. 8. 09:51

 

2008년 오늘 이시간 우리나라에 과연 어른은 있는가?
그들은 모두 권위를 잃고 사라져이렇게 혼탁한 우리시대에
누가 옳고 그르며 어떤길을 가야하는지 우리앞길을 밝힐 힘있는
꾸짖음과 자상한 가르침이 사라진지 벌써 오래다.

그러다보니 곳곳에 목소리 큰 집단이 득세하고 민의를표출할
용기도 방법도 없는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그져 답답할
뿐이다.


우리가 사회적 어른을 모시지 못하는것은 십중팔구 우리 자신의 잘못이다.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스스로 어른을 인정하고존경 할줄 모른다.아마 옛 성현들이 이곳에 지금 계셔도작금의 사회적 분위기로는 그분들은 평범이하의 바보취급을 당 할
것이 자명하다.


현대의 어른노릇은 우선 언론이 하여야한다. 그런데 언론이스스로의 권위를 세우지 못하고진실을 말한다는 미명하에 상업적 흥행에마음을 빼았겨 흥미위주의 보도와 공정을 가장한 양비론적인 입장만 견지하여 독자와 시청자들에게 혼선만 가중

시킨다.


종교지도자들이나 대학의 총장들이나 교수들이 민감한 사안에대하여 좀 공정하고 보편타당성있는목소리를 내어 한쪽으로 달아오르는 편향적 사회분위기를조율했으면 좋겠는데 막상 중요한 시국에는구설수에휘말릴까 목소리를 아낀다.
정치지도자를 자처하는 집단들은 당리당략에 바른 지도자의 역할을 버린지 오래고......


차라리모든 민감한 사안에 여론조사를 겸한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투표는 어떨까?이번 쇠고기수입문제만 해도 그렇다.중차대 한 많은 국가적 사안 중 하필이면 쇠고기문제에촛불들이 밝혀졌는지.중고생이 가담한 집회에 대고 그들이 잘못 되었다고 말 할 그누가 있을까? 하지만 분명한 건그들이 촛불을 들었다고 모두다 옳은것도, 또 대다수의 민의를 대변하는것도 결코아닌데......


사회적 조율은 아무리 사소한 사안이라도 어렵다.저마다 목소리가 다르고 결려있는 이해득실에 따라 주관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이다.

어른이 어른답지 못하고, 지도자가 지도력을 잃고, 공권력
은 무시당하는 이 지독한 지도자 부재의 시대에 우리 대한민국은과연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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