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기와 초능력의 세계

배꼽마당 2012. 11. 8. 09:32

 

난세에는혹세무민하는 도인이 발호하고, 난세에는 혹세무민하는 도술이 활개 친다. 비록 세상살이가 어렵다 해도 세상을 어지럽히는 속물들의 허무맹랑한기만술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신비조장의 의도에는 혹세무민의 저의가 담겨있고, 혹세무민의 저의에는 재물편취의 의도가 숨어있다. 사회적 물의만 빚지 않는다면 쇼를 해도 무방하고, 개인적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굿을 해도 상관없다.자기암시란 잠재력 개발을 위한 자기 확신을 의미하며, 자기암시란 의지력 향상을 위한 자기 최면을 의미한다. 자기암시를 바르게 하면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할 수도 있으나, 자기암시를 잘못하게 되면 착각의 미몽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자기암시가 지나치면 자아도취에 빠지기 쉽고, 자아도취가잘못되면 자기착각에 빠지기 쉽다. 공간처럼 연속체의 넓혀지는 차원이 셋인 것을 삼차원이라 하고, 공간의 현실 세계를 삼차원의 세계라 일컫는다. 또한 공간인 삼차원의 세계에 시간이라는 차원 하나를 더 보태면 이른바 시공(時空)의 세계인 사차원의 세계가 되는데, 시공이란 무한한 변화를 의미할뿐더러 시공을 초월하면 영혼이 넘나든다고 가정해 볼 수도 있는 일이다. 사차원적 시공의 세계란 무한한 변화를 의미하며, 생성소멸의 불변적 순환반복 자체일 수도 있다. 기(氣)는 생명의 근원이며 인체나 동식물 그리고 우주공간 어디에나 존재하는 힘의 원동력이다. 나뭇잎에 스치는 바람결도 기(氣)의 움직임이고,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 역시 기의 움직임이다. 기(氣)의 축적은 깇은 호흡을 적극 활용해야 하고, 기의 이동은 강한 염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기(氣)는동일한 주파수에선상호작용하기 마련이며, 기는 동일한 주파수에선 상호교류하는 법이다.

기(氣)의 이동은 접촉을 통한 이동이 가장 원활하고, 미약하기는 해도 공간을 통한 이동도 가능하다.

기(氣)의 이동은 접촉을 통한 이동이 가장 원활한 만큼 기를 시술할 때 손의 접촉을 활용하기 마련이다.

몸이 아프면 아픈 부분에 손이 먼저 가기도 하고 아이가 아플 때 할머니 손이 약손이라며 아픈 부위를 어루만져주는 까닭도 손이 기의 이동 수단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氣)는 수많은 별들의 움직임처럼 상호작용하고, 기는 숱한 인간들의 움직임처럼 상호교류한다. 기(氣)는 상호작용한다 해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기는 상호교류한다 해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기(氣)는 강한 쪽에서 약한 쪽으로 흐르는 속성이 있다. 그 옛날 늙은 권력자가 젊은 여인으로부터 기를 취한다는 속설 등은 이 같은 원리에 근거를 둔다. 그러나 기는 교류한다 해도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기(氣)가 강성하면 자연히 사람이 꼬이지만, 기가 쇠약하면 은연중 사람이 기피한다. 사람의 소리와 염력은 미약할지라도 파장을 타고 공간에 전달된다. 흔히 성원에 힘입어라 말하기도 하고 소리 높여 기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몸이 아프다는 것은 신체 어느 부분에 균형과 조화가 깨져 이상 징후가 있다는 증좌인데, 깨진 균형과 조화는 주파수가 동일한 인체의 기(氣)를 활용하면 회복이 가능하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그러나 기는 만능이거나 절대적이 아니며 치유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기(氣)의 시술을 할 때 환자 자신은 시술자의 조화로운 기를 받기 마련인 반면, 환자의 좋지 않은 사기(邪氣)가 역류돼 시술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타고난 원기와 영양섭취 등에 의한 기(氣) 외에 의도적으로 기를 축적하려 한다면 몸과 긴장을 풀고 허리를 세운 다음 가늘고 깊은 호흡을 천천히 해주어야 한다.

기(氣)를 활용한 건강증진 운동을 하려면 몸과 긴장을 풀고 허리를 세운 다음 전신에 힘을 뺀 상태에서 가늘고 깊은 호흡과 함께 몸을 좌우로 비틀듯이 천천히 움직이며 기의 유입을 극대화시켜 주어야 한다.

기(氣) 운동의 반응은 첫째, 몸이 나른하고 졸리는 이완반응이 나타나고 둘째, 온몸이 쑤시고 아픈 과민반응이 나타나며 셋째, 몸에 좋지 않은 사기(邪氣)가 빠지는 배설반응이 나타난다. 기(氣)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오는 명현현상(瞑眩現狀)이 나타나는 것은 사기(邪氣)가 한데 몰려 빠지려는 호전반응으로 몸이 나을 수 있다는 길한 증좌이다. 호전반응이라 하여 약물 등의 섭취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오는 까닭은 세포 속에 잠복해 있던 노폐물이 한데 몰려 빠지려는 독소 제거 신호이다. 기(氣) 운동을 무의식운동이라고도 하는 것은 의식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의도적 타율의 힘을 가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몸과 긴장을 풀고 전신을 이완시켜 좌정한 다음 무아무념(無我無念)의 상태에서 자연과 주파수를 맞추어 주면 기의 상승작용에 의한 자발 진동 현상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이것이 바로 완성을 향한 미완의 욕구로서 대자연의 움직임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기(氣) 수련과정에서 깊은 호흡과 함께 염력을 조절하면 몸이 저절로 흔들리는 자발 진동 현상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이것이 바로 완성을 향한 미완의 자구적 욕구 현상이다. 기(氣) 수련 과정에서 몸이 저절로 흔들리는 자발 진동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은 기의 유입을 통해 막힌 혈(穴)이 뚫리는 인체의 활성화 현상이다. 빙의 환자의 신들림 현상도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자기암시에 의한 망상증세 현상으로 무속인이 자발 진동 현상을 보이고, 불안해소를 위한 자구 욕구 현상으로 빙의 환자가 자발 진동 현상을 보인다.

타인의 기파는 자발 진동 현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주변의 음파는 자발 진동 현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퇴마사가 손을 들어 환자의 몸에 대는 까닭도 이런 이유 때문이고, 무속인이 굿판에서 방울을 흔드는 까닭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자발 진동 현상이 일어나면 기상천외의 동작과 함께 잠재적 욕구불만을 토로하는 등 무속인의 신들림 현상과 유사한 양상이 일어날 수 있는데, 완성을 향한 미완의 자연적 욕구인 만큼 기가 넘지 않도록 유의만 해주면 된다. 자발 진동을 유도하려면 깊은 호흡이 필수적이고, 자발 진동을 유도하려면 강한 염력이 필수적이다.

삼라만상의 모든 사물은 완성을 향한 미완의 강한 자구적 욕구를 지니기 마련이다.

사물마다 완성을 향한 미완의 자구적 욕구를 지니는 만큼 욕구 실현을 위한미완의 자발 진동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사물마다 완성을 향한 미완의 자구적 욕구가 있는 만큼 아픈 곳이 생기면 아픈 부위를 어루만지며 괴로워한다.

기(氣)가 꺾이면 될 일도 안 되지만 기가 살면 괴력이 나오기 십상인 것은 자기암시에 의한 신체적 원동력을 극대화시켜주기 때문이다. 기(氣)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며 기를 꺾기도 한다는 말은 힘의 원동력인 인체의 기를 근거로 하는 의미이다. 경쟁관계에서 기(氣) 싸움을 한다는 것은 기선(基線)을 제압해 정신력을 통한 잠재력의 극대화로 유리한 판세를 구축한다는 의미이다. 기(氣)나 명상 등을 하며 유연성과 무아무념의 경지가 요구되는 까닭은 기의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의 적응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우호적 의미의 악수를 하거나 사랑하는 뜻의 포옹 등은 기(氣)의 교감 작용으로 상당한 힘과 용기를 실어주기도 한다. 인간의 길흉화복을 기(氣)의 흐름과 연관 지을 수도 있는 만큼 좋은 기는 행운으로 여기고 사기(邪氣)는 불행으로 여긴다. 자고로 부질없이 몸을 흔들면 복 나간다고 어른들이 제지하는 까닭은 외양도 좋지 않을뿐더러 좋은 기의 유입을 저해하는 행동을 지적하는 의미이다.

인간의 기(氣)와 염력은 파장을 지닌 진동체로서, 성능이 뛰어나면 어느 정도 이동도가능하다.

인체 간의 기(氣)는 상호 교류한다. 방송전파를 내보내는 송신기의 안테나처럼 기의 이동에는 인체의 손을 활용한다는 점인데, 손은 기의 매체 역할을 할뿐더러 방향을 가늠하기도 한다. 종교인이 두 손을 모아 간절하게 소망을 기원하기도 하고 성직자가 손으로 방향을 잡으며 기도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의 원리일 수 있다. 기(氣) 운동이나 명상, 단전호흡 등은 전신에 힘을 뺀 상태의 유연성과 가늘고 깊은 호흡, 그리고 정신통일에 의한 염력과 느린 동작이 필수적 요건이다. 이들 운동은 좌선(坐禪)과 같이 앉아서 하는 좌공(坐功)은 기본이거니와 걸어가며 하는 행공(行功), 누워서 하는 와공(臥功)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마음만 먹는다면 언제 어디서나 운동이 가능한 법이다. 기(氣)의 원리를 바르게 터득하고 바르게 익혀 일정 수준의 경지에 이른다면 비록 속세에 산다 해도 대자연과 호흡하고 대우주와 대화하며 차원 높은 세상을 살 수도 있다. 기(氣) 운동이나 명상 등을 익혀 신비와 접목시켜 불순한 목적에 이용하는 것은 추악한 비도(非道)이다. 기(氣) 운동이나 명상 등을 익혀 깨달음인 양 위장해 종교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야비한 기만이다. 음악을 통해 작물의 생육을 촉진할 수도 있는 것은 음악의 균형적 파동이 생육에 영향을 주는 것일 뿐 음악에서 기(氣)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기(氣)의 축적과 소모는 호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말을 많이 하거나 입을 벌리고 다니면 기의 소모가 많아지기 마련이다. 스마일 운동이 좋다고는 해도 필요 외에는 입을 다무는 것이 건강이나 외양 면에서 좋은 것이다.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진정한 의미를 헤아리지 못하고 속없는 사람처럼 마냥 헤벌리고 다니는 것은 기(氣)가 빠져 오히려 건강에 좋을 것도 없거니와 외관상으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웃음이 건강에 좋다고 하는 것은 입을 벌려 노상 웃고 다니라는 뜻이 아니라 평소 밝고 편안하며 웃는 모습의 몸가짐이 건강에 좋다는 의미이다. 배 부분까지 깊이 들이쉬는 호흡을 이른바 복식호흡이라 이르는데, 복식호흡은 전신을 적극 활용하는 최선의 자연호흡이 되는 셈이다. 염력을 활용해 효율적인 호흡을 할 수는 있을지라도 이른바 뇌 호흡이란 실상 존재하지 않는 허상이다. 단전이나 기(氣) 운동 등을 하며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한다는 논리는 맞지 않는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아랫배의 배꼽 아래 부분을 기해(氣海)라 하여 기가 성하다는 하단전이 있는 곳이긴 하나, 기를 모으기 위해 아랫배에 힘을 주면 그 부분이 경직돼 오히려 기의 이동과 유입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는다. 하단전에 기를 모으려 한다면 전신에 힘을 뺀 유연한 상태에서 가늘고 깊은 호흡과 함께 염력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부드러운 솜이나 스펀지가 흡수력이 강한 까닭을 새겨봐야 한다. 산소의 유입을 극대화시켜주는 유산소운동이란 탄력이나 순발력보다 유연성과 지구력 있는 동작이 효과적일 수 있다. 어느 분야나 힘의 최대치는 전신에서 나오는 만큼 전신을 적극 활용하는 역학의 지혜를 익혀야 한다. 전신으로 생각하고, 전신으로 호흡하며, 전신으로 말할 뿐 아니라 전신으로 노래하고, 전신으로 연주하며, 전신을 활용해 힘을 내는 것 등이 그것이다. 몸가짐은 가급적 몸과 긴장을 풀고 허리를 세운 다음 정면을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도자의 자세가 이러해야 하고 운동선수의 자세가 이러해야 하며 대화자의 자세가 이러해야 한다. 매사 최선의 자세는 몸과 긴장을 풀고 허리를 세워야 하며, 매사 최량의 동작은 전신을 활용해 부분에 집중시켜야 한다. 인체를 활용해 물리적 힘을 발휘하려 한다면, 몸과 긴장을 풀고 전신에 힘을 뺀 상태에서 전신과 부분을 조화롭게 활용하는 역학의 속성을 터득해야 한다. 호흡은 살아 숨 쉬는 생명력의 기본 원동력인 만큼 호흡을 조절하면 힘의 원동력인 기(氣)를 축적할 수 있다. 자연주의는 과학적인 논리일 수 있지만, 초자연주의는 상상적인 가설일 수 있다. 자연주의는 현실적인 실상일 수 있지만, 초자연주의는 환상적인 허상일 수 있다. 초자연주의에 빠져드는 것은 쉬울지라도 초자연주의에서 헤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자연주의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기 마련이나, 초자연주의는 미지의 세계를 경외하는 법이다. 내공은 호흡을 통한 기(氣)의 축적과 염력에 의한 기의 이동을 적극 활용하는 운동으로 심신수련이나 차력술 등에 이용되지만 절대적이거나 신비는 아니라는 점이다. 초능력은 능력의 한계를 초월한다는 의미가 되기는 해도 물리적 속성을 적극 활용하는 역학의 극대화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초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무한대의 능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존재한다 해도 인간의 일상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초능력은 인간의 실체와 내면세계에 별다른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닌데도 초능력을 내세워 신비를 조장하거나 의료행위 및 교세확장 목적 등에 활용하는 것은 가치 없는 일이다. 초능력의 잠재력에 의해 절체절명의 절대위기에서 자식을 구해내기도 하고, 초능력에 잠재력에 의해 죽을 고비 사지의 늪에서 기사회생하기도 한다. 차력 원래 약이나 신령의 힘을 빌린다는 뜻이지만 기를 모으는 기합이라는 의미에 비중이 실리며, 물리적 역학과 호흡요령 등을 체계적으로 연마하면 누구나 가공할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차력사가 맨발로 작두날에 오르는가 하면 맨주먹으로 굵은 못을 박는 등 아찔한 묘기와 가공할 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신령의 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암시에 의한 기(氣)의 집중과 고도로 연마된 역학의 기술로써 가능하다. 무속인이 작두날에 오르는 원리도 이와 다르지 않다.

서슬 퍼런작두날이라도 경사가 완만하면 크게 위험하지 않고, 서슬 퍼런 작두날이라도 무리하지 않으면 크게 위험하지 않다.

차력사가 가공할만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의 수축력과 순간적 팽창력으로 가능하다. 이 때 필수적인 것이호흡을 통한기(氣)의 축적과 염력에 의한 역학의 활용이다. 신비를 탐구하는 것은 학문적 진리추구이나, 신비를 조장하는 것은 기만적 혹세무민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진리탐구에 강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신비주의에 취약하다. 흔히 초능력을 발휘한다며 상상하기 어려운 묘기를 선보이는 행위 등은 물리학적 역학을 교묘히 활용하거나 특유의 속임수를 쓰는 것이 대부분임을 알아야 한다. 주먹으로 돌을 깨는 격파술이란 틈새의 마찰을 십분 이용하는 타격술일 뿐이며, 못이 박힌 판자나 칼날 위를 걷는 묘기는 중력의 분산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는 역학의 요령이고, 뜨거운 불 위를 걷거나 끓인 납을 손이나 입으로 다루는 것 등은 열의 전도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고도의 기술이며, 비행기나 버스를 끄는 힘자랑도 경사로를 활용하는 역학의 묘술이거니와, 다리미 같은 물건을 몸에 붙이는 자석인간이라는 것도 인체의 마찰력과 몸의 각도를 활용하는 속임수에 불과하며, 기를 활용해 물체를 움직인다는 초능력이라는 것 역시 보이지 않는 마술 실이나 자석 등을 이용하는 속임수에 지나지 않는다. 명상의 힘으로 공중부양을 한다며 매트리스 위에서 가부좌 자세로 껑충껑충 뛰어 보기도 하고, 눈에는 잘 보이지도 않는 마술 실과 자석 등을 감쪽같이 숨겨 놓고 물건을 움직이게 하는 황당한 속임수를 쓰는가 하면, 조상 묘의 명당을 찾는다고 수맥 운운하며 희한한 추와 쇠막대로 방향을 잡기도 하고, 인체의 마찰력을 교묘히 이용해 자석인간 행세를 하는 등 신비감을 조장하며 혹세무민을 일삼는 사이비 초능력자가 여간 많은 게 아니다. 이들 대부분의 한결같은 특징은 차라리 실체를 밝히거나 눈가림의 마술이라고 인정하면 그만일 것을, 진실을 외면한 채 되도 않은 초능력자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환상적 자아도취의 미몽을 헤어나지 못한 채 한술 더 떠 구차한 생계수단으로까지 이용한다는 점이다. 단전호흡이나 명상훈·심령·운명철·점성학은 물론 일부 종교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운명이나 정신세계 등 소위 형이상학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의 상당 부분은 한결같이 초능력을 들먹이며 신비감을 조장하려는 성향을 가질뿐더러 자기암시와 자기최면에 걸려 착각의 미몽을 헤매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른다. 공중부양을 할 수만 있다면 신발에 흙을 묻히고 다닐 필요도 없을 것이며, 축지법을 쓸 수만 있다면 마라톤 기록의 존재가치도 필요 없을 것이다.

과학적으로 증명해 보이지 못하는 초능력은 설득력이 없으며, 현상적으로 확인시키지 못하는 초능력은 설득력이 없다.

초능력이 있다 해도 과학의 수준 범위를 초월하지는 못하는 일인데도 자칭 초능력자라는 이들 대부분은 멋모르고 따르는 추종자와 영문도 모르고 협조하는 매스컴 덕분에 어느새 도사로 둔갑하기도 하고 자기암시에 걸려 별난 이단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

강산을 주름잡아 단숨에 달린다는 축지법이나 손바닥으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장풍이라는 것 등은 고대소설에나 등장하는 황당무계한 허구일 뿐 진실성 논란의 여지조차 지니지 못한다. 최면으로 잠을 들게 하는 것이야 분명한 사실이지만 최면을 통해 전생을 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생을 재현시킨다는 의미의 최면 시술 현장에서 시술자의 유도에 따라 피시술자가 중얼거리는 것은 꿈과 유사한 잠재의식의 발로이며 암시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 오링테스트란 일본계 미국인 오무라요시야끼 박사가 창안한 신체 기능 상태 측정 방법으로 인체의 파장과 물체의 파장과의 공명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물리적 현상으로 추정딘다. 오링테스트란 물체와 물체 간의 공명작용에 의해 일어날 수 있는 물리적 현상으로 오링테스트를 신비 조장에 악용하거나 신통력인 양 비약하는 행위는 혹세무민이다. 물체와 물체 간에는 공명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물체와 인체 간에도 공명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오링테스트를 하려면 거부반응이 없어야 하고, 오링테스트를 하려면 선입견이 없어야 한다. 같은 기(氣)라도 종교의 흐름을 타면 안수로 둔갑하고, 같은 기라도 무속의 흐름을 타면 접신으로 둔갑한다. 무의식 상태가 되면최면 유도가가능하고, 무의식 상태가 되면 접신 유도가 가능하다. 그러나 전생의 재현이나 접신의 실체란 실상일 수 없다.

피시술자가 거부반응을 보이면 천하 없는 고수라도 최면은 불가능하고, 피시술자가 거부반응을 보이면 천하 없는 도사라도 접신은 불가능하다.

극적효과를 높인다 해도 계략적인 접신 행위는 기만술에 불과하고, 현장효과를 높인다 해도 의도적인 최면 시술은 위장술에 불과하다.

무의식 상태가 되면 피시술자의 상상력은 시술자의 유도에 의해 조종이 가능해진다.

무의식 상태가 되면 잠재적 망상 증세를 보일 수도 있고, 무의식 상태가 되면 잠재적 망령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 잠자리에서 종잡을 수 없는 꿈을 꾸는 현상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전생체험 현장에서 전생에 왕자나 공주였다는 사람은 많지만, 전생체험 현장에서 전생에 머슴이나 노예였다는 사람은 드물다. 원혼이무속인의 몸에 실려억울한 사연을하소연한다면 원혼이 어찌하여 제이름 석자는 확연히 밝히지 못하는가. 자기암시에 의해 무속인에게 접신현상이 일어난다고 여기고, 타율최면에 의해빙의 환자에게 영혼이 실린다고 여긴다. 혼절 상태에서 서양인은 요단강을 건너기 쉽지만, 혼절 상태에서 동양인은 저승사자를 만나기 쉽다. 근친 관계에선 염력의 파동이라도 감지될 듯싶지만 자식이 불의에 객사를 한다 해도 전혀 감을 잡지 못한다.

미물이라도 생명체가 죽으면 기(氣)는 소멸되고, 영물이라도 생명체가 죽으면 기는 소멸된다.

환경여건에 따라생존조건이 유리할 수는 있고, 환경여건에 따라 생존조건이 불리할 수는 있다. 그러나기능을 상실한생명체는 환경여건과 무관하다.

풍수지리는 생명체와 관련성이 있으나, 풍수지리는 무생물과는 관련성이 없다. 생전에는 명당이 현실일지라도 사후에는 명당이 이상에 불과하고, 생전에는 명당이 실상일지라도 사후에는 명당이 허상에 불과하다.

 

육중한 체구의 코끼리는 저주파를 활용해 수마일 떨어진 동료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코끼리는 죽을 때가 되면 스스로 누울 자리를 찾아간다고 하는데, 사람도 예민한 영감의 소유자라면 세상 떠날 때를 감지할 법하다.

 

이 글은 필자가 레슬링과 쿵후, 기운동을 연마하고 기의 세계를 연구하여 쓴 것입니다.

스크랩은 원문 출처를 밝혀야 하고 블로그 타이틀은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원문출처 :

http://kr.blog.yahoo.com/guh827/MYBLOG/yblog.html?pc=1

)

'◆살며 생각하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리랑의 의미  (0) 2012.11.08
고집센 아이 육아법  (0) 2012.11.08
평수 쉽게 계산하는 법  (0) 2012.11.08
행복을 측정하는 다섯 가지 기준  (0) 2012.11.08
잊혀지는 고향의 옛 지명  (0)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