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고향 풍경

10월 말의 지리산엄천골

배꼽마당 2016. 10. 25. 14:53

지리산둘레길 자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생초를 거쳐 자혜리쪽으로 차를 몰아 고향 언저리를 탐방했다. 이미 들판의 벼 추수는 거의 끝난 상태였고

감나무엔 감이 빨갛게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이 늙어가는 분위기였다. 여름철의 싱싱함을 뒤로하고 우수에 젖는 분위기로 감상적 고향을 만들어 가는

자연은 이제부터 뒷동산 단풍 만들기에 주력할 것이다. 방곡댐을 만든다고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고향은 새삼스럽게

나를 바겨 주었다. 





방곡댐 건설 현장



말이 댐이지 규모를 짐작해보니 큰 저수지 정도가 될듯했다.














강 어귀엔 갈대가 숲을 이루고 있다. 강 가운데로 접근을 하기가 아주 어려울 것 같다. 옛날엔 저곳에서 모래놀이, 소를 먹이던 곳이었는데




새롭게 고향사람의 일원이 되신 분의 전원주택 주변은 계속 가꾸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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