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이야기

추석날의 고향 풍경

배꼽마당 2013. 9. 22. 10:10

명절은  끈끈한 정, 보고싶은 사람들과의 만남, 기다림의 절정 이 모두가 이루어지는 날이다. 추석은 조상께 감사를 드리는 날이기도 하다.

풍성하게 농사지은 것들을 조상께 먼저 드려 감사를 표하는 날의 의미가 많은데 실은 조상 핑게로 후손들이 잘 먹는 날이다. 무언가에 대한 감사!

내가 농사 짓고 내가 노력한 것인데도 그 자체를 감사해 하는 우리네 아름다운 전통의 의미속에는 정서적이면서도 정신적인 깊이를 더해가는

문화속에 아름다움과 즐김의 배려문화도 숨어 있는 듯하다.

 

고향에도 이젠 예전처럼 사람들로 북적대지는 않았다. 제사를 도시로 가져간  집이 많아서 그런 탓도 있으려니와

부모 세대가 돌아가시고 자식들이 도시에 살고 있으니 구태여 아무도 없는 고향에서의 명절쇠기 자체가 약해져 간다고 보여진다.

 

아이 외갓집 식구들과  수동 강가에서 모닥불 놀이

 

 

아리와 한얼이가 유림면 그믐골 화중산으로 성묘를 가는 중

 

아이들의 외갓집 산소에 성묘중

 

 

 

 

 

 

 

한00 (화남 10회) 기획재정부 근무, 벌써 20년이 훌쩍 넘은 경력이란다. 국가 경제를 주무르는 부처에서

근무를 하지만 고향에 오면 그냥 촌  사람이 되는가 보다. 작은 아버지 댁 방문을 하던 중에 만났다.

 

 

고향친구 김 00, 이친구도 명절을 쇠기 위해 고향엘 왔다.

 

 

참 멋진 고향마을의 꼬마 대장,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고향 후배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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