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유담
김용규
전설이 숨을 쉰다 청자빛이 꿈틀댄다
태초의 그리움마저 혼을 담아 용솟음치고
심장이 터질듯함에 산빛 물빛 휘감아돈다
인고의 세월 견디고 부활의 강 다스려 안고
기나긴 인내의 혼 그 정성이 갸륵하구나
에덴의 빗장을 열고 정을 다듬는 어여쁨이여
무당 굿소리에 설움 묻고 한을 묻고
하늘을 다스리고자 번뇌를 다스리고자
산천에 기도한 정성 사무치도록 아롱져 익어라
명승지정, 지리산댐 문제로 시끄러웠던 바로 그 장소이다
용유교 바로 아래에 멋진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거북이가 강을 건너는 형상의 바위이다
조선시대 유학자 강대수 선생, 남명 조식선생, 일두 정여창선생, 김일손선생의 각자가 새겨진 용유담 옆의 바위
500년전 조선시대 대 유학자 김종직 선생의 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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