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와불 모습이다. 정확히는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송대마을 뒷산 상내봉의 모습이다. 부처바위라고도 하며 최근에 함양군에서
와불산이라 명명한 곳이다. 194,5,6,70년대엔 저런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산봉우리 주변에 나무가 울창하게 들어서야만 저런 모습이 포착되며
이미 신라시대때 함양군 휴천면 백연마을 뒤 견불 마을에 견불사가 있었는데 견불은 부처가 보인다는 의미였다. 500년전 김종직 선생이
지리산 산행기 유두류록에 저 와불형상의 산봉우리 모습을 살짝 언급해 놓은 것으로 봐서 옛날 조상들도 부처형상의
산봉우리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송대마을에서 본 와불 형상의 산봉우리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자세히 보면 가운데 부처님의 턱 밑 목젖 형상을 한 나무 숲, 절묘하게 형상화된 자연의 아름다움이다.
바위와 나무가 만들어 낸 부처님의 얼굴 모습, 사실 저 부처님의 얼굴위에 가 보면 그냥 밋밋할 뿐이다. 멀리서 봐야 얼굴 형상이 나타난다.
바위 주변에 나무가 없다면 부처형의 얼굴 모습은 나타나지 않는다. 지리산 환경이 살아 있을 때만 부처님의 모습이 나타난다.
아주 건강한 지리산의 생태 환경이 이루어 질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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