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5일의 황매산 억새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능선 아랫쪽엔 벌써 억새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데 이번주 토, 일요일엔 더 화려한 억새꽃 풍경이 가을을 수놓으리라. 황매산 억새꽃은 해마다 그 모습이 다르다. 올해엔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린 덕에 억새의 자람이 어느해보다 뚜렸하고 화려했다. 지금부터 황매산 억새는 절정으로 무르익으리라.
억새 꽃
김용규
햇살이 곱게 녹은 언저리에 그윽함이
은하의 강물처럼 윤기나게 하늘하늘
실비단 수를 놓는다 가을에 이가을에
부드런 손길마다 그리움이 일렁이고
꼬옥 꼭 숨다가 들켰는지 볼 붉더니
하얗게 그냥 수수한 너는 은빛 꽃 바다
수줍게 속살내 듯 꿈이 여민 기쁨이여
새악시 설레이듯 숨을 고르며 사알랑
첩첩산 향수의 내음 실바람에 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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