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그리움
김용규
어스름 저 너머의 마음밭에 삭인 기억
타원을 그리다가 고와지던 그 볼이랑
살포시 우유빛으로 맑은샘을 만들더니
머리칼 비단결처럼 보드랍게 나풀리고
젖어서 윤이나는 그 눈빛 그 고움에
말갛게 눈시울 붉힌 서룬날의 설레임
* 2001년도 월간 문학공간 10월호 발표작
산새알 집 (0) |
2012.11.07 |
용유담 (0) |
2012.11.07 |
선녀굴 (0) |
2012.11.07 |
촌 (0) |
2012.11.07 |
오도재에서 (0) |
2011.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