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자을 상림 산택을 했다. 단풍으로 무르익은 상림의 가을 풍경이 환상적이었다. 아빠의 고향을 찾은 아들과 함께 상림의 부분 부분을
설명하면서 주요 포인터도 가르쳐 주었다. 혹 서울에서 손님을 모실 경우 자신을 가이드가 되어야 한단다.
천년의 숲 상림
김용규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푸른 담요
은혜를 엮어물고 숲의 향기를 베어물고
살포시 고운님 혼이 그리움을 보듬는 곳
저 숲엔 다람쥐 살고 사운정이 함께 살고
놀 물든 연꽃하고 꽃무릇의 향내처럼
다볕당 천령을 빛낸 선인들이 또 함께 산다
숲하고 강물하고 영혼이 엉긴 저 맑음에
연리목 사랑줄기는 천년으로 맥을 잇고
고고한 선비의 혼이 대관림에 무진장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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