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이야기

용유담 학술 탐사(진주교대 대학원)

배꼽마당 2016. 11. 28. 09:19

2016년 11월 26일 진주교육대학교 곽재용교수(진주교육대 대학원 원장)를 위시한 대학원생 10여명과 함께 지리산 용유담 학술 탐사 행사를 가졌다.

500여년전 조선시대 대 유학자들의 흔적과 숨결이 남아 있는 용유담은 그동안 지리산댐 건설 문제와 명승지 지정 문제 등으로 수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은 곳이며 지리산 둘레길 4구간(금계- 동강) 속에 포함된 용유담이기에 의미가 있는 곳이라 여겨진다.

 

용유담의 포트 홀, 선인들의 유람록 속에 기기묘묘한 용유담의 묘사 기록을 연상하며 용유담 구석구석을 관찰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용유담 관련 수많은 연구자들의 자료를 접한 이후에 탐색이 이루어져 곳곳의 흔적들을 쉽게 이해하며 접근해 나갔다.

가는날이 장날이란 속담처럼 우리 일행이 용유담에 접근했을땐 첫눈이 펑펑 쏟아져 운치있는 용유담의 절경을 아름답게 감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용유담 가는 길목에 위치한 함양군 휴천면 한남 마을의 나박정,

이곳은 조선 세종의 12째 왕자 한남군이 유배를 왔던(새우섬) 곳이며 그에 유래되어 마을 이름도 한남 마을이 되었다.

 

 

한남마을 에서

 

 

 

눈이 내리는 용유담(도로 위에서 찍음)

 

 

 

용유담에 함박눈 첫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용유담 건너편에는 조선시대 대 유학자 조식, 정여창, 김종직, 김일손, 강대수 선생의 다녀간 흔적인 각자(이름을 새긴것)가 새겨져 있다.

 

 

 

 

 

 

 

 

 

 

 

 

 

 

 

아직 꽃이 지기 전인데 천눈이 내려 국화위에 눈이 쌍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