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은 북한과 중국에 있는 화산이다. 중국에서는 창바이산이라 불린다. 한민족에게는 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 왔으며, 환웅이 무리 3,000명을 이끌고 제사를 열었다는 태백산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높이는 2,744m로,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머리가 1년 중 8개월이 눈으로 덮여 있는데다가 흰색의 부석(浮石)들이 얹혀져 있어서 흰머리산이라는 뜻으로 백두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백두산의 최고봉은 장군봉이다.2,500m 이상 봉우리는 16개로 향도봉, 쌍무지개봉, 청석봉, 백운봉, 차일봉 등이 있으며, 그 밖에 대각봉, 녹명봉, 천문봉, 망천후 등 2,500m 미만인 봉우리도 여럿 있다. 정상에는 칼데라 호인 천지가 있다.
백두산부터 지리산(智異山)까지 이르는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기본 산줄기로서 모든 산들이 여기서 뻗어 내렸다 하여 예로부터 한민족에게 성스러운 산으로 숭배되었고, 환웅이 신시(神市)를 열고 단군이 태어난 성지(聖地) 또는 성소(聖所), 성역(聖域)등으로, 여겨서 신성시되고 있다. 또한, 백두산은 남만주 북동에서 서남서 방향으로 뻗은 장백산맥의 주봉이기도 하다.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2024년 3월 27일 백두산을 비롯한 18개 후보지를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새롭게 인증했다.
백두산은 과거 백산, 태백산, 불함산, 개마대산, 장백산 등으로도 불렸는데, 1280년대에 쓰여진 《삼국유사》, 《제왕운기》에서는 고조선의 건국 신화, 부여, 고구려를 설명하면서 태백산으로 언급하고 있다.
백두산이라는 명칭은 조선 건국 초에 편찬된 《고려사》의 고려 성종 10년(991년)조에 처음으로 문헌에 나타난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주로 백두산이라고 칭하였는데, 장백산, 백산(白山)이라는 명칭도 간간히 나타난다. 1962년에 북한과 중국 사이에 체결된 조중 변계 조약과 그 의정서에서도 이 산을 백두산이라고 칭하였다.
백두산에 관련된 신화는 한민족뿐만 아니라 만주족에게도 나타난다. 만주족의 기원신화의 중심지 또한 백두산이며, 청나라 시절 백두산은 만주족의 영산으로써 특별한 취급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산해경의 기록에선 불함산으로, 이후 위진남북조 시대(221∼589)에는 태백산, 도태산등 여러 이명으로 불리었다. 현대에는 '장백산이라고 통일되었는데, 이는 만주어로 '긴 흰 산', '큰 흰 산'이라는 뜻의 '골민 샹기얀 알린(golmin šangiyan alin)'을 의역한 것으로, 역사적으로는 요, 금나라 시기부터 쓴 것으로 추정된다.
백두산을 중심으로 지평선이 펼쳐질 정도로 광활한 산림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백두산 인근의 숙소에서 이곳까지 여러번 버스를 갈아타고 2-3시간 저 숲길을 지나야 백두산 아래에 접근할 수 있었다.
백두산 정상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주변이 우리말투성인 것으로 봐서 대부분 한국 관광객들이었다.
백두산 정상부에서 조금 아래엔 저런 나무들이 즐비했다.(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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