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현장

엘리스(호주) 선생님

배꼽마당 2016. 11. 21. 11:58

호주출신 금발머리 뽀오얀 피부를 가진 양지초 영어선생님이 계신다. 한국에 온지 이제 겨우 3달이 지났으며 한국 사람들보다 더

매운 음식을 잘 먹으며 된장 청국장도 마다 하지 않는 한국 열혈 마니아 영어선생님이다. 거제와 이웃하고 있으면서도 좀체 잘

가 지지 않는 통영 지역 탐방의 기회를 가졌는데 엘리스 선생님도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고급 카메라를 소유하고 있으며 사진찍기가

취미이기도 하다. 회를 잘 먹을 수 있느냐고 물어 보니 아무 상관이 없단다. 잘 먹는다는 뜻이다. 과연 그런지 식당에 가서 먹는 모습을

관찰하니 말 그대로 식성이 한국 사람 같아 보인다. 회를 상추에 싸는 것이나 된장에 마늘을 찍어 먹는 식 습관 모두 한국 사람과 꼭

같았다. 한국에 오기전 한국 문화에 대해 많은 학습을 하고 왔나 보다. 요즘은 한국어 공부에 열중한다. 가끔 한국말로 중얼거릴땐

주변에서 감탄하고 격려해준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한국말 솜씨가 늘어나고 있다. 엘리스 선생님의 통영 탐방 모습을 여러 코너에서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