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나들이

선암사와 여수 탐방

배꼽마당 2013. 1. 6. 09:39

선암사


                     - 정 호 승 -

         눈물이 나면 기차를 타고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로 가서 실컷 울어라
         해우소에 쭈그리고 앉아 울고 있으면
         죽은 소나무 뿌리가 기어다니고
         목어가 푸른 하늘을 날아다닌다
         풀잎들이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아주고
         새들이 가슴 속으로 날아와 종소리를 울린다
         눈물이 나면 걸어서라도 선암사로 가라
         선암사 해우소 앞
         등 굽은 소나무에 기대어 통곡하라

 

 

 

 

 

 

 

선암사

라남도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조계산 동쪽 기슭에 있는 사찰이다.

542년(신라 진평왕 3)에 아도(阿度) 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사적기〉에 의하면 875년(헌강왕 1)에

도선(道詵) 국사가 남방비보(南方裨補)를 위해 경상남도 진주 영봉산의 용암사(龍巖寺), 전라남도 광양

 백계산의 운암사(雲巖寺)와 함께 선암사를 창건했다고 한다. 1092년(고려 선종 9)에 대각국사 의천(義天)이

 크게 중창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었다. 1660년(조선 현종 1)에 경잠(敬岑)·경준(敬俊)·문정(文正)이

 재건을 시작했고, 1698년(숙종 24)에는 호암 약휴(若休)선사가 원통전을 짓고 그 안에 목조관음보살상을

 봉안했다. 이어 1701년에는 약 30년간에 걸쳐 완성된 불조전에 과거 53불을 비롯한 60여 구의 목조불상을

                  봉안했으며, 대웅전의 개수 및 선암사 입구의 석조 다리인 승선교 축조 등 대대적인 확장과 정비가 이루어졌다.

 1819년에 불이 나서 건물들이 소실되자 곧 상월(霜月)이 중건했고, 1823년 다시 불이 나자 해붕(海鵬)·

눌암(訥庵)·월파(月派) 대사 등이 중수하여 대규모 가람을 형성했다. 주요문화재로는 대웅전 앞의 3층석탑

2기(보물 제395호), 입구의 석조 다리인 승선교(보물 제400호), 대각국사진영(보물 제1044호),

대각암부도(보물 제1117호), 북부도(보물 제1184호), 동부도(보물 제1185호), 금동향로(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0호), 화산대사사리탑, 순조가 친필로 쓴 '대복전'(大福田)과 '천인'(天人)이라는 편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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