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김용규
가을날 참 신비한 달의 씨알 훔쳤을까?
타는 듯 열망으로 실바람을 훼집고서
빛떨기 휘어지도록 설레임이 쫘르르
불붙은 볼 언저리 몽실몽실 꽃이되어
드리운 속삭임을 파닥이는 주홍빛을
수줍게 꽃잎에 여며 별을 꿰는 여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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