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에는 한국의 장가계라 불리고 있는 두타산 무릉계곡이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평범한 사람이 등산할 경우 4시간 정도 소요되며 처음엔 베틀바위 방향으로 약 한시간정도 가파르게 등산을 하면 베틀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곳부터 내리막길이어서 다음 코스는 쉽게 탐방이 가능하다.
무릉계곡주차장-베틀바위전망대-미륵바위-정상-두타산성-마천루협곡(폭포)-학소대-쌍 폭포 - 삼화사-주차장 코스가 무난하다.
두타산엔 수많은 폭포가 즐비한데 비가 내린 이후엔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에 감탄사가 연발되어지며 가을철엔 단풍과 어우러져 신비를 자아내게 한단다.
두타산 무릉계곡은 최근에 등산로를 정비하여 새롭게 개방하였는데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으며 삼림이 우거져 곳곳에 사찰·유적지·명승지가 산재하고 있다. 고려 충렬왕 때에 이승휴(李承休)는 정사(政事)를 간하다 파직당하자 이 산에서 은둔생활을 하였다. 산릉에는 험준한 지형을 이용해서 구축한 두타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성은 102년(파사왕 23)에 축성하였고, 1414년(태종 14)에 수축하였다.
대궐터로 부르는 마당바위가 유적으로 남아 있어, 과거 이곳이 신라의 변방임을 말하여준다. 산의 북동쪽에서 시작되는 무릉계곡은 깊고 그윽한 계곡미와 폭포·반석(盤石)이 어울려 일명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리기도 한다.
무릉계는 무릉반(武陵盤)으로 불리는 거대한 반석이 있어 예로부터 많은 풍류객이 찾던 곳이며, 부근에는 삼화사(三和寺)가 있다.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강원도 고시 제77호)로 지정되었고, 2002년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었다. 2008년 2월 5일에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 약 4㎞에 달하는 ‘동해무릉계곡’ 은 명승 제37호로 지정되었다. 동해무릉계곡에는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한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새겨져 있다. 또한 급애, 폭포, 소 등 다양하고 특이한 하천지형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두타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개설되었고, 무릉계곡까지 시내 버스가 운행되어 교통도 편리해졌다.
고대인들이 조각해 놓은듯한 사람의 형상이다. 자연물이지만 눈, 코, 입 모양의 완벽함에 신비를 자아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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