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현장

통영 문화 탐방(양지초) 1

배꼽마당 2016. 11. 21. 13:00

통영 미륵산 중턱에 소재한 미래사 탐방을 했다. 미래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초대 종정인 효봉 스님의 상좌 구산 스님이 1951년 작은 암자를 세운 데서

 시작됐다. 이후 중창을 거듭하며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사찰이 작고 아담해서 정감을 불러일으킨다.

미래사 편백 숲길은 70여 년 전 일본인이 심은 것을 해방 뒤 사찰에서 매입해 산책로를 꾸몄다. 하늘 위로 쭉쭉 뻗은 편백 숲 사이로 오솔길을

 내, 편히 오가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에 들어서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과 코끝에 맺히는

은은한 향기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항균·살균 작용은 물론, 아토피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 중간에 잠시 멈춰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폐부 깊숙한 곳까지 상쾌함과 청량한 기운이 스며드는 기분이다.

 마음속 묵은 때가 씻겨 내려가듯 개운하다.

미래사 주변의 단풍이 요염한 자태로 이제사 폼을 잡고 있다. 남쪽이라 단풍이 늦은 모양이다.
















































'◆교육의 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학체험교실 운영 행사(양지초)  (0) 2016.11.28
수학체험교실(양지초)  (0) 2016.11.22
통영 문화 탐방(양지초) 2  (0) 2016.11.21
통영 문화 탐방(양지초) 3  (0) 2016.11.21
엘리스(호주) 선생님  (0) 2016.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