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이 되니 곳곳에서 꽃 무릇이 피기 시작한다. 장승포 해안도로변에도 꽃 무릇이 이제 피기 시작했다. 비가 온 이후에 길 양 옆에 꽃 순이 송송 올라 오기 시작했다. 1주일 후가 되면 만발하리라.
꽃무릇
김용규
가을이 빗질해낸 양귀비의 화신이여
말갛게 자지러질 처녀치마의 고움이여
그렇듯 가슴으로만 소리담는 저 숫내음
또아리 여민잎에 사알사알 꽃살 트이고
저 빨강 사무치도록 소름돋는 가여림에
살며시 볼을 붉히며 햇살하날 훔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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