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장승포에서 대마도가 아주 잘 보인다. 부산에서 대마도가 보이는 것 보다 오히려 장승포에서 대마도와의 거리가 더 가깝기 때문일게다. 대마도 모습이 깔끔하게 포착되는 날은 며칠 되지 않는다. 안개낀 날이나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에는 보이지 않으니까 말이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자고 일어나면 금방 포착되는 곳이니 십수년동안 관찰해 본 결과 대마도는 거제 앞바다에 존재하는 섬처럼 여겨진다. 새해맞이 해뜨는 모습을 장승포에서 관찰하노라면 해가 바다에서 둥실 떠 오르는 모습을 절대 관찰할 수 없다. 꼭 대마도를 거쳐 떠 오르는 해의 모습만 포착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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