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해수욕장에서 동해 바다 위로 떠 오르는 해돋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거제 장승포에서 남해 바다에 떠 오르는 해돋이 풍경은 매일 봐 왔던 터라 동해 바다에서의 해돋이 풍경은 남해와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장승포에서의 해돋이는 언제나 대마도에 가려 해 뜨는 장면이 산에 걸리는 모습이었는데 속초에서는 곧바로 바다 물 위로 떠 오느는 모습이 새삼스러웠다. 청초한 가을 구름이 알맞게 걸쳐져 있어 아침 햇빛과 함께 만들어지는 그 현란함에 감탄사가 절로 흘러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