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 현장

맥문동의 천국(양지초)

배꼽마당 2017. 10. 4. 06:33

넓은 학교 화단에 맥문동과 사계 패랭이꽃 17000여 포기를 심었다. 외포초에서 실험을 해 본 결과 사계 패랭이은 번지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4계절 내내

 분홍색 꽃을 피우며 잎은 마치 새파란 잔디처럼 잔잔하게 번지는 종류이며 겨울에는 파릇한 잎 형태를 유지하기에 운동장과 본관 사이의 화단에 심어 놓았고

 맥문동은 화단 구석구석에 가득히 심어 놓았다. 학교 화단이 대부분 반 음지 상테인지라 음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은 꽃무릇과 맥문동이기에 맥문동을 선택해

 많이 심어 놓았는데 가을인 지금 제법 촉이 번지고 자라 화단을 파릇하게 장식하고 있다. 이 맥문동 역시 4계절 내내 녹색을 유지하며 겨울철이면 황량한

 학교 분위기를 청초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내후년쯤엔 맥문동은 포기가 더 우람하게 번져 8월 말부터 약 한달간 남색 꽃이 피어날 것이다. 학교는 남색 꽃물결로 넘실 거리리라.


여름철 내내 사흘에 한번씩 물주기 작업때문에 곤욕을 치룬 기억이 가득하다. 갖 심어 놓은 맥몬동 뿌리가 아직 땅속에 깊히 내리지 못한 탓에 물주기 작업이

아주 중요했기에 더더욱 그랬다. 한달에 한번씩 풀매기 작업도 보통의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만 이런 작업을 하고 나면 내년엔 풀 매기 작업이 훨씬 수월해진다.

낙엽을 쓸어다가 맥문동 화단에 뿌려 놓으면 풀 종류는 자라지 못하고 맥문동 총만 뽕긋하게 솟아 나기 때문에 화단은 맥문동으로 범벅이 될 것이다. 이미

외포초에서 실험을 해 본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