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포록산 탐방

 포록산은 거제 동부면에 소재한 낮은 산인데 편안하면서도 가볍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다.

포록산은 사슴이 새끼를 품고있는 평화로운 모습의 산으로 거제의 중앙에서 서쪽 해안으로 치우친

곳에 있다. 거제 서부 해안과 남해군 방향 조망이 좋은 곳이며, 그리고 이들 산이 연결된 크지 않은 능선 주변

에는 바다인 서쪽만 제외하면 북쪽으로 산방산, 동북쪽으로 계룡산, 선자산, 남동쪽으로 노자산,

가라산이 호위하듯이 둘러 서 있어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동네 뒷산높이의 나즈막한 산으로 예전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산이나 동망산까지 연계 산행으로

많은 산님들이 찾고있는 산이다. 더구나 자연 친화적인 경사로 계단과 잘정비된 등산로, 산정에서의

수려한 풍광,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정말 멋진산이다.

 

 

 

 

 

 

거제 전역에 걸쳐 위 사진처럼 초피(제피)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포록산 등산로에 곳곳에 초피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초피나무를 산초나무로 잘못알고 있다. 초피 열매 껍질은 추어탕 향신료로 쓰이고

산초열매는 기름을 짜 약용으로 쓰이고 있다. 산초와 초피를 구분 못하면 문제가 생긴다. 나무 모양과 잎이 비슷하나

확실하게 그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제발 초피 가루(추어탕 향신료)를 산초가루라고 쓰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