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4칸, 측면 2칸의 건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89호. 거제 7진(鎭) 중의 하나였던 장목진 관아의 부속건물로, 정확한 건축연대는
알 수 없으나, 상량문에 의하면 본래 장목리 동구에 있던 것을 1785년(정조 19)에 지금의 서구로 옮겼다고 한다.
이 객사는 진해와 마주보는 거제도의 북쪽 끝에 위치하는데, 이곳은 한려해상의 입구에 자리잡고 있어 진해만일대를 방어하는 전략상의
요충이었다. 따라서 이 건물에는 항시 수군들이 주둔하였으며, 특히 임진왜란 당시에는 이충무공과 이영남(李英男)장군이 거제 옥포해전과
칠천해전의 전략을 숙의하던 역사적인 장소였다.
현재의 객사는 1785년에 이진국(李珍國)이 동구에서 서구로 이건하여 중건한 후 1802년(순조 2)에 다시 중수한 건물로 조선 후기의 건축형식을
갖추고 있는데, 1981년에 해체 복원한 바 있다.
평면형식은 중앙에 2칸의 마루를 두고, 좌우 양측에 온돌방을 둔 객사의 일반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다. 높은 막돌 허튼층쌓기의 기단 위에
건축되었으며 바깥기둥은 배흘림 두리기둥, 내부는 네모기둥을 사용하였다.
구조는 높은 기둥을 사용하지 않은 5량가의 초익공 건물로서, 지붕은 팔작지붕으로 정면에만 부연(浮椽)을 시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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